심재철의원 '복지부 주사제 처방률 2배 부풀려'
동네의원 주사제 처방률이 2배나 부풀려 발표됐다는 주장이 제기, 정부 통계자료의 신뢰성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22일 성명을 통해 "복지부는 그동안 개인의원 외래환자의 주사제 처방율을 61.5%로 주장하여 실제보다 2배 가까이 부풀렸다"며 "주사제 처방실태를 전면 재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심의원은 "최근 한 시민단체가 개인의원 215개 외래환자 517명을 대상으로 WHO 기준에 따라 주사제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사제 처방율은 36%로 나타났다"며 "종합전문병원, 종합병원, 병원의 주사제 처방율을 WHO기준으로 산출한다면 실제 처방율은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의원은 이와함께 "복지부는 우리나라 주사제 처방율은 56%로 WHO권장치 17.2%의 3.3배에 해당된다며 의약분업 추진을 위한 여론몰이를 시작한 후 끊임없는 통계자료의 신빙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의원은 따라서 "종합전문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도 표본추출하여 주사제처방율을 산정하기 위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