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의원 '복지부 주사제 처방률 2배 부풀려'
2001.05.22 13:01 댓글쓰기
동네의원 주사제 처방률이 2배나 부풀려 발표됐다는 주장이 제기, 정부 통계자료의 신뢰성이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심재철 의원은 22일 성명을 통해 "복지부는 그동안 개인의원 외래환자의 주사제 처방율을 61.5%로 주장하여 실제보다 2배 가까이 부풀렸다"며 "주사제 처방실태를 전면 재조사할 것"을 요구했다.

심의원은 "최근 한 시민단체가 개인의원 215개 외래환자 517명을 대상으로 WHO 기준에 따라 주사제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주사제 처방율은 36%로 나타났다"며 "종합전문병원, 종합병원, 병원의 주사제 처방율을 WHO기준으로 산출한다면 실제 처방율은 훨씬 낮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심의원은 이와함께 "복지부는 우리나라 주사제 처방율은 56%로 WHO권장치 17.2%의 3.3배에 해당된다며 의약분업 추진을 위한 여론몰이를 시작한 후 끊임없는 통계자료의 신빙성에 대한 심각한 문제제기가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의원은 따라서 "종합전문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도 표본추출하여 주사제처방율을 산정하기 위한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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