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이상 노인의료비 2년새 7,800억원 폭증
2001.05.12 02:00 댓글쓰기
보험재정 악화에도 불구 65세이상 노인의료비는 2년동안 무려 7,800억원 폭증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노인 1인당 의료비도 연간 49만4,500원에서 67만9,000원으로 18만4,500원 증가했다.

11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복지부에 제출한 '65세이상 노인의료비 집계'에 따르면 98년 1조5,090억원에서 2조2,890억원으로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98년부너 2000년까지 노인인구는 10% 증가한 반면, 의료비는 무려 73% 늘어나, 노인의료정책에 대한 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

특히 2000년도 노인 의료비중 고혈압, 당뇨병, 만성신부전증 등 외래·입원 상위 5대 상병의 진료비가 4,871억원으로 전체 노인의료비의 20%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지난해 노인의료비 보험급여비용 분석결과, 외래의 경우 본태성(원발성) 고혈압이, 입원은 노인성 백내장이 최다 지급된 것으로 밝혀졌다.

5대상병을 진료형태별로 살펴보면 외래의 경우 ▲본태성 고혈압 1,204억원 ▲배통 387억원 ▲인슐린-비의존성 당뇨병 3,86억원 ▲만성신부전 380억원 ▲무릎 관절증 372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입원은 ▲노인성 백내장 595억원 ▲뇌경색(증) 520억원 ▲대퇴골의 골절 442억원 ▲기관지 및 폐의 악성 신생물 304억원 ▲위의 악성 신생물 277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심평원 관계자는 이와 관련 "노인 의료비가 보험재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재정절감을 위한 대책을 시급히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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