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예외·미참여 약국 등 5천여곳
2000.06.30 07:50 댓글쓰기
의약분업에 실제 참여하는 약국은 총 1만9천여 약국중 1만4천여곳에 이르고 이중 7천여곳의 약국은 다빈도 처방약의 주문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정부와 관련단체 등에 따르면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고시된 지역에 소재한 약국은 약 2,500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의약분업이 시행돼도 처방전을 수용하지 않고 일반약만을 취급하겠다는 약국은 2,500~3,000여 약국에 이를 것으로 추계됐다.

처방전 수용을 하지 않으려는 약국들은 대부분 고령의 약사들이 운영하는 약국들로 조사되고 있다.

따라서 분업 예외지역 약국과 분업에 참여하지 않는 약국등 분업 미참여 약국은 적게는 5,00여곳, 많게는 6,000여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와관련, "분업에 참여하는 약국을 최대 1만4천여곳으로 감안하고 있다"며 "현재 이들 약국의 약 절반정도인 7천여곳의 약국들이 다빈도 처방약 주문을 완료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들 약국들은 주로 처방되는 300정이상을 전국의 병원급 의료기관들이 원외처방전을 발행하기로 결정한 10일 이전까지는 구비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주문을 내지않고 관망하는 나머지 7천여곳의 약국들도 내달초에는 일제히 주문을 낼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한편 복지부는 30일 오후 6시 장관실에서 차흥봉 보건복지부 장관, 이경호 기획관리실장, 박경호 의료정책과장, 맹호영 약무식품정책과 사무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의약품 수급대책 회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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