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지역 보건소 ·보건지소 폐쇄 증가
2000.07.05 11:32 댓글쓰기
농촌지역에 위치한 보건소와 보건지소들의 폐쇄가 잇따르면서 의료공백이 심화되고 있다.

경북 예천군은 지난 98년까지 12개 읍·면에 19개 보건진료소를 운영했지만 지난해 구조조정의 바람이 불면서 용문면 구계와 하리면 은산 등 4개 진료소가 폐쇄돼 현재 15개소만이 운영되고 있다.

청송지역의 경우 의료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위치한 12개 보건지소 중 2개가 폐쇄됐고 의성군도 18개 보건지소가 지난해 통합절차를 거치며 15개로 축소됐다.

이같은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잇따른 폐쇄로 인해 해당지역 주민들은 진료를 받기위해 면지역 보건지소나 개인병원을 찾아야 하는 불편함을 겪고 있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보건진료소의 경우 농어촌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 따라 도서지역은 300명 이상, 의료취약지역은 500명이상, 5천명미만일 경우 설치하도록 돼있지만 농촌인구 감소로 현실에 맞는 설치규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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