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세계청소년 천만명 에이즈감염
2000.07.13 10:55 댓글쓰기
유니세프는 최근 발표한 '2000년도 국가발전백서'를 통해 지난해말 현재 에이즈에 감염된 전세계 청소년 인구를 1030만명으로 추산했다.

백서에 따르면 에이즈 감염률이 가장 높은 대륙은 아프리카였으며, 국가로는 여자 34%·남자 16%의 감염율을 보인 보츠와나로 조사됐다.

또 회교권인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은 0.01%로 청소년 에이즈 감염률이 가장 낮은 지역으로 분류됐다.

아시아에서는 캄보디아가 여자 3.5%,·남자 2.4%로 가장 높았으며, 태국은 여자 2.3%·남자 1.2%로 2위를 기록했다.

한국과 북한은 모두 0.01% 이하로 아시아 최저수준에 머물렀지만, 감염위험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백서는 분석했다.

유니세프는 "에이즈와 싸우기 위해서는 매년 최소한 20억달러가 필요하며 감염자 70%가 거주하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이 재원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복지부 집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중 에이즈 감염자는 6월말 현재 384명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