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희귀·난치병 환자 내년 의료비지원
2000.08.17 04:15 댓글쓰기
만성신부전증·혈우병·고셔병·근육무력증 등 희귀·난치병 환자에 대한 의료비 지원이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된다.

기획예산처는 17일 "현재 의료보호 및 민간지원금 등으로 치료비 지원을 받고 있는 희귀·난치병 환자가 의료보호대상자에서 탈락되거나 민간 지원금 고갈 등으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재원을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의료보호 또는 민간지원 등 기존 보호시스템에서 제외돼 의료보험 적용을 받게 되는 환자이며, 이들 환자의 의료보험 본인부담금을 국고와 지방비에서 50%씩 분담지원하게 된다.

따라서 정부는 지원대상 질병인 만성신부전증 환자의 경우 의료보호탈락 예상자 약 5천명에 대해 월 1인당 60만∼100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또 혈우병 환자의 경우 혈우재단에 의한 무료치료 인원 310명에게는 약 70만원, 고셔병 환자 22명에게 약 400만원, 의료보호탈락이 예상되는 근육무력증 환자 1,300명에게는 약 42만원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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