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요양시설 수급자, '중추신경계용 약물' 투약 최다
건보공단 "노인장기요양시설 약물관리 필요성"제기
2024.11.25 15:04 댓글쓰기

장기요양시설 수급자의 중추신경계용 약뮬 복용률이 86.8%에 달해 적극적인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지난 22일 ‘2024년 한국보건사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설 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건보공단은 2023년 장기요양수급자(시설수급자 18만7077명, 재가수급자 70만4109명)를 대상으로 복용일 기준을 연간 1일과 28일로 나눠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는 가장 최근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사용 현황을 확인한 데 그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 전체 장기요양서비스 이용자 중 연간 1일 이상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중은 79.2%였으며, 이 중 시설수급자의 약물복용 비율이 86.8%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시설 수급자와 재가 수급자 중 중추신경계용 약물 1일 이상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86.8%, 77.2%로 시설수급자 비중이 9.6%p 더 높았다. 


연간 28일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했을 때, 시설 수급자와 재가 수급자의 중추신경계용 약물 복용환자 비율은 각각 76.7%, 56.6%로 20.1%p 차이를 보여 재가 수급자보다 시설 수급자에서 중추신경계용 약물의 장기복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항정신병제 쿠에티아핀 46.1% 최다


약물 성분별로는 항정신병제 중 쿠에티아핀(quetiapine)은 1일 이상 복용률이 46.1%로 가장 많은 환자가 복용한 성분으로 나타났으며, 28일 이상 복용률도 45.1%로 큰 차이가 없어 장기복용률이 높은 성분으로 드러났다.


쿠에티아핀(quetiapine)에 이어 감기약으로 쓰이는 디하이드로코데인(dihydrocodeine) 함유 복합제와 진통제로 쓰이는 트라마돌(tramadol) 함유 복합제에서 1일 이상 복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나, 28일 이상 장기간 사용에서는 복용률 순위가 낮아졌다.


또 시설수급 노인에서 항정신병제 사용률이 높아 서로 다른 중추신경계용 약물군이 병용되는 경우가 많았다.


이정석 건보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마약성진통제 등 중추신경계용 약물은 중독과 의존, 낙상 및 골절위험, 인지기능 저하를 유발할 수 있어 필요한 경우에 한해 세심하게 투약하고 상태를 관찰해 조정해야 하는 약물이지만 장기요양시설 인력과 전문성 부족으로 관리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변진옥 건강보험연구원 보험정책연구실장은 “최근 우리나라 장기요양시설 수급노인의 중추신경계 약물 복용률이 31.7~78.0% 수준인 외국에 비해 높다”며 "일반 노인들에 비해 신체 및 정신적으로 취약한 장기요양시설 노인의 중추신경계용 약물사용에 대한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최신 현황을 본 것에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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