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일 前 복지부 차관, 서울시립대 대학원장 취임
"정책 수행 경험 살려 학생들과 호흡하면서 도시보건 전문가 양성"
2025.11.05 06:23 댓글쓰기

이기일 보건복지부 전(前) 1차관이 보건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도시 지역사회 구성원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전문인재 양성에 나선다.


그가 최근 대학원장에 취임한 서울시립대학교 도시보건대학원은 오는 13일까지 ‘2026학년도 석사과정 신입생’을 모집한다.


도시보건대학원은 감염병, 기후 위기, 저출산 고령화 등 복합적인 보건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보건 현장과 접목된 교육 연구를 통해 도시 주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


이기일 전 차관은 “도시 보건대학원인 이유는 서울시립대가 도시 특성화 대학이라서 그렇다. 모든 분야에 걸쳐서 도시에 포커스에서 연구를 진행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도시보건대학원의 미래는 밝다. 현재 모집인원이 20명으로 정해졌지만 차근차근 늘려가는 것을 목표로 운영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곳 대학원은 지난 2018년 설립됐다. 이번 모집 인원은 총 20명으로 입학 후 2개 학기를 이수한 뒤 ▲도시보건역학 ▲도시보건정책관리 ▲도시사회건강 등 3개 전공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이 전 차관은 “공중보건, 역학, 의료보장 등을 공부하고 이론적 배경에 대해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교학상장이라는 말처럼 학생들을 가르치고 또 같이 배우면서 서로 성장해나가는 것 같다”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교린이(교수+어린이)지만 직접 강의도 진행한다. 15주를 매주 강의해야하는 상황 속에서 일주일 내내 수업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전 차관은 “대학원 강의 시간은 저녁 이후로 개설돼 학생들이 하루 끝에 뭔가를 배웠다는 뿌듯한 마음을 가지고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강의 목표”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강의 과목은 보건의료 관련 법률, 고령화 정책, 의료 보장론 등 3가지다. 대학원 수업은 저녁 6시 45분 이후로 개설되다보니 직장인들도 수업을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등록금도 345만원으로 타 대학원과 비교해 합리적인 편이다. 


장학금 제도도 잘 구축됐으며, 서울시 공무원은 서울시 가족 장학금으로 등록금의 약 15%를 지원하고 있다. 또 전제 재학생 중에 한 40%는 성적 우수로 장학금을 받는다. 장학금을 받게되면 학비는 250여만원 수준이다.


이기일 전 차관은 전문기자협의회에 “많은 정책을 직접 만들고 집행해 본 경험을 살리고 있다. 배우겠다는 의지를 가진 학생들을 만나고 교육하는 현재 상황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 5일 학교에 출근하고 있는데 아침에 출근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것, 서적 등 자료를 볼 곳이 있다는 것 등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충남 공주 출신인 이기일 전 차관(1965년)은 철도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를 졸업했다. 행시 37회 출신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 32년간 헌신했다.


특히 복지부에선 대변인을 거쳐 보건의료정책관과 건강보험정책국장, 보건의료정책실장, 제2차관을 맡으면서 국내 보건의료정책과 건강보험정책을 총괄해 왔다.


특히 제2차관을 거쳐 제1차관까지 역임하면서, 유일하게 보건복지부 제1,2차관을 모두 섭렵한 이력으로 주목을 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을 겸임, 방역 최전선에서 보건의료정책을 진두지휘 했다. 의료계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오면서 일상회복으로 발돋움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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