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 38.1일→7일…폐렴 16.1일→11.7일
평균 입원기간 큰 폭 감소…연구팀 "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서 '기간 편차' 크다"
2025.04.08 05:18 댓글쓰기

폐렴 환자 입원 기간의 의료기관 간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


지난 10년간 고혈압과 폐렴 환자 평균 입원 기간이 크게 감소한 반면 병·의원 간 입원기간 편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연구원은 2010년부터 2019년까지 고혈압과 폐렴 입원 환자를 대상으로 입원 기간 변화를 분석한 결과를 7일 공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고혈압 환자 평균 입원기간은 38.1일에서 7.0일로 무려 81.6% 줄었고, 폐렴 환자 역시 16.1일에서 11.7일로 27.3% 감소했다.


고혈압 환자 평균 입원 기간은 크게 감소했으나, 일반적 응급상황을 제외하면 고혈압을 주된 원인으로 입원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병원급 이하 입원 치료 ‘비효율성’ 파악


고혈압, 폐렴 환자의 입원기간 관련해서 의료기관 간 비중을 분석한 결과, 폐렴은 2010년 21.0%에서  2019년 9.6%로 감소했으나 고혈압은 2010년 25.7%에서 2019년 31.3%로 증가했다.


의료기관을 종합병원급 이상(상급종병‧종합병원)과 병원급 이하(병원‧의원)로 구분 시 2019년 기준 입원 기간의 의료기관 차이로 발생하는 비중은 고혈압의 경우 종합병원급 이상 19.6%, 병원급 이하 51.8%, 폐렴은 각각 6.5%, 26.0%로 나타났다.


특히 병원급 이하에서는 의료기관 간 차이가 더 크게 벌어졌다. 2019년 기준 고혈압 환자의 경우 병원 45.5%, 의원은 무려 72.6%에 달했다. 


연구원은 “이는 고혈압, 폐렴 모두 종합병원급 이상에 비해 병원급 이하에서는 기관별로 입원기간이 더 크게 달라지는 것”이라며 “곧 병원급 이하에서는 입원 치료에 비효율성이 존재함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즉 병원·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적정한 입원 진료 기준이 부족해 의료서비스 효율성과 일관성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환자 성별, 연령, 동반질환 등 특성과 의료기관 병상 가동률, 소재지 등을 보정했음에도 여전히 기관 간 차이가 컸다”며 “입원기간 편차를 줄이기 위해 질환별 임상적 진료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 건강보험 청구자료를 활용해 환자 중증도 보정 등 연구 제한점을 가지며 향후 입원기간 변이가 큰 기관의 특성과 원인을 파악하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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