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공단 ESG 경영, 의료기관 협력·빅데이터 개방
재난의료·취약층 지원 등 협력모델 구체화…보건의료 지원 가능성 주목
2025.08.28 06:15 댓글쓰기

국민건강보험공단의 ESG 경영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의료 현장과의 협력' 및 '보유 빅데이터 활용' 등에 관심이 쏠린다. 


남부명 건보공단 안전경영실장은 27일 열린 전문기자단 간담회를 통해 ESG 경영 성과를 발표하며, 향후 의료기관 및 보건의료 산업계와의 협력 방안과 동반성장 계획을 공개했다.


이는 공단 ESG 활동이 단순한 사회공헌을 넘어, 의료 시스템의 실질적인 파트너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ESG 기반 의료기관 협력 모델 구체화


의료계가 주목할 점은 공단이 제시한 구체적인 협력 모델이다. 공단은 재난 상황 대응과 의료 취약계층 지원이라는 두 가지 축에서 의료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


먼저 재난의료 대응 협력이다. 공단은 대형 산불, 수해 등 재난 발생 시 이동형 의료 버스를 투입하는데, 이때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의료진이다. 


공단은 일산병원의 신속한 의료진 파견 사례를 대표적으로 꼽으며, "재난 지역 의사회 등과 협력해 현장 중심의 의료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향후 재난 상황에서 지역 거점 병원이나 의사회와의 공조 모델이 더욱 확대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 다른 분야는 취약계층 진료비 지원 사업이다. 이는 참여를 희망하는 의료기관이 보육시설 아동, 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면, 공단 기금으로 비급여나 본인부담금 일부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공단 관계자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에 비유하며 "의료기관 사회적 역할을 지원하고, 환자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상생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개원가에서도 참여 가능한 협력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최대 자산 '빅데이터' 개방R&D 지원 방향성 주목


보건의료 산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빅데이터 개방에 대한 방향성도 일부 제시됐다. 공단은 동반성장 사업의 특화점으로 '보건의료 분야 최대 빅데이터 보유 기관'이라는 점을 명확히했다.


공단은 "보건·복지·환경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데이터 개방 및 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나 중소 제약·의료기기업체 신기술 R&D, 시장 분석 등에 공단 데이터가 활용 방안에 대한 관심이 높은 만큼 보건의료계 주요 관심사다. 


다만 '의료기관 ESG 활동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데이터 개방 사례'는 빅데이터 담당 부서 소관으로 구체적 활용 방안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SG 경영과 연계한 데이터 활용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만큼, 향후 데이터 개방 범위와 방식에 대한 의료 산업계 기대와 관심은 계속될 전망이다.


희귀질환 지원, 급여 확대와 달라ESG는 '사각지대 보완’


이날 간담회에서는 의료비 지원 사업 등과 연관된 희귀질환 지원 정책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최근 환자단체를 중심으로 신약의 신속한 급여 적용에 대한 요구가 큰 상황에서, 공단 ESG 경영에 환자 지원 등이 연계될 수 있는지 여부를 물은 것이다.


이에 대해 공단 측은 명확히 선을 그었다. 공단 진료비 지원 사업은 '건강보험 적용 후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및 비급여' 즉, 제도권의 사각지대를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신약 급여 등재와 같은 '제도권 편입(급여 확대)' 사안과는 결이 다른 사회공헌 활동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건보공단은 "다만 최근 보육시설 아동의 ADHD 등 심리·정서 치료 지원까지 대상을 확대했다"고 밝혀, 점진적으로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을 시사했다.

 ESG ' ' ' ' . 


27 ESG , .


ESG , . 


ESG


. .


. , , . 


, " " . 


.


. , , . 


' ' " , " . .


'' R&D


. ' ' .


" " . 


R&D, . 


' ESG ' . 


ESG , .


, ESG '



, ESG .


. ' ' , .


' ( )' .


" ADHD " , .

1년이 경과된 기사는 회원만 보실수 있습니다.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