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환자 급증···진료비도 상승곡선
年 진료비 8000억원 육박···공단 '고령화 결과물'
2018.10.25 12:3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근빈 기자] 협심증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동시에 진료비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이는 고령화에 따른 현상으로, 점차 그 비율이 높아질 전망이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빅데이터 분석결과에 따르면 ‘협심증(I20)' 질환으로 진료 받은 환자는 2012년 55만1000명에서 2017년 64만5000명으로 매년 약 3.2%씩 증가했다.



동일기간 협심증 진료비는 2012년 5660억원에서 2017년 7701억원으로 약 1.4배가 늘었다.


지난해 기준 연령대별 진료현황을 살펴보면 70대 이상(27만4000명, 42.4%)이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19만7000명, 30.6%), 50대(12만1000명, 18.8%)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70대 이상(13만5000명, 36.3%)이 가장 많았고, 60대(12만명, 32.3%), 50대(7만9000명, 21.4%) 순으로 집계됐다. 여성 역시 70대 이상(13만9000명, 50.8%), 60대(7만7000명, 28.3%), 50대(4만2000명, 15.3%) 순이었다.


인구 10만명 당 협심증 진료환자를 분석하면 50대부터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으며, 70대 이상이 가장 많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심장내과 오성진 교수는 노인 70대 이상이 환자가 가장 많은 이유에 대해 “협심증은 기본적으로 만성혈관질환이기 때문에 연령이 증가하면서 발병률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협심증을 치료하지 않는다는 것은 위험인자를 관리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흉통으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급성관동맥증후군으로 발전해 심근경색, 급사 등의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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