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가 동광주병원에서의 산하 노조 건강검진 중단 운동을 벌여나가기로 했다.

민주노총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동광주병원측이 노조와의 성실한 교섭에 나서지 않고 있으며 이는 실제 임단협 협상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던 중 노조에 대한 고소고발등을 취하하지 않고 법대로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결렬됐다"고 밝혔다.

민노총은 이에 따라 향후 병원측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하지 않을 경우 광주 하남호남병원 등 광주 및 전남지역의 동광주병원 3개 계열병원에 대해서도 건강검진 중단운동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동광주병원 노조는 임금 10% 인상을 주장하며 지난 9월5일부터 파업을 벌이고 있으며 병원측은 노조지부장 등 노조원 66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