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지도부 3차공판서 무죄 주장
2000.10.12 13:42 댓글쓰기
1,2차 폐업을 주도한 의료계 지도부에 대한 3차 공판이 12일 오후 2시 서울지법 254호 법정에서 열렸다.

이날 재판은 김재정 의협회장, 신상진 의쟁투 위원장, 한광수 서울시회장, 이철민·배창환 의쟁투 운영위원에 대한 병합심리로 진행됐다.

서울지법 형사 2단독 김철현 판사의 심리로 진행된 이날 재판에서 배창환 의쟁투 운영위원은 "우리의 행동이 정당한 만큼 죄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피력했다.

김판사는 이에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도 법원의 심사를 받은 것"이라며 "여러분이 보석석방을 잘했다는 이야기를 듣도록 정부와 협상을 성실히 진행해 의료계 사태를 빨리 끝내달라"고 말했다.

이날 재판이 끝난 후 김재정 회장은 "의약분업을 계기로 의사의 일과 약사의 일만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의료계의 사심없는 요구"라고 강조했다.

4차 공판은 내달 2일 오후 2시 서울지법 524호 법정에서 속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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