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복지노동수석에 이태복 노동일보 회장
2001.03.26 05:00 댓글쓰기
김대중 대통령은 26일 신임 청와대 복지노동수석비서관에 노동일보 발행인인 이태복 회장을 발탁했다.

이태복 복지노동수석은 노동현장에 평생을 바쳐온 노동문제 전문가로 지난 99년 7월 노동분야 전문 일간지인 노동일보를 창간, 회장으로 취임했다.

이수석은 1977년 도서출판 `광민사'를 설립해 노동문제 입문서인 `한국노동문제의 구조', `노동의 역사' 등 20여권의 노동관련 서적을 편찬했다.

또 70년말에는 전국민주노동자연맹을 조직한 뒤 노학연대 전술을 제시,적극 투쟁론을 전개하다 81년 6월 구속돼 사형을 구형 받았었다.

하지만 지난 86년 국제사면위원회가 이 수석을 `세계의 양심수'로 선정하고 김수환 추기경 등의 석방 노력으로 88년 12월 특별 사면됐다.

충남 보령 출신으로 국민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흥사단 아카데미 지도위원과 도서출판 '광민사' 대표, 전국민족민주운동연합 편집실장 및 노동일보 발행인겸 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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