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길장관 '재정안정책 마련 국민 안심시킬터'
2001.03.23 10:10 댓글쓰기
김원길 신임 보건복지부장관은 보험재정위기 해소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며, 소신과 역량을 다해 매진할 것을 다짐했다.

김 장관은 23일 오전 취임식에서 "온 나라가 보험재정위기에 휩싸여 있으며, 복지부가 추진해온 개혁정책이 무위로 돌아갈 수 있는 위협을 받고 있다"고 말하고 "복지부 명예를 걸고 재정안정대책을 마련해 국민의 근심을 덜어드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위기 원인은 적자구조 확대, 의약분업 시행에 따른 비용증가, 수가인상, 본인부담금 조정, 지출억제 대책 부진 등"이라고 진단하고 "이에 대한 대책이 강구돼 있지만 대책을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가 충분치 못하다"고 지적했다.

김장관은 "미봉책이 아닌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 철저히 분석해 부작용도 흡수해내는 현실적인 정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함께 "일을 추진함에 있어 보건복지행정의 소비자인 국민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고 피력하고 "이를 통해 국민이 정부를 믿고 정부의 정책에 적극 호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관은 재정위기 사태로 사기가 저하된 점을 감안해 "지나간 것을 훌훌 털어버리고 소신을 가지고 일 해달라"고 당부하고 "열심히 일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는 장관이 책임을 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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