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체 결핵환자수 약 39만5,000명 수준
2001.03.22 12:28 댓글쓰기
22일 국립보건원은 현재 국내 인구의 1/3 이상이 결핵균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연간 약 16만명의 새로운 결핵감염발생이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립보건원 발표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체 결핵환자수는 약 39만5,000명 수준으로 특히 주요 생산연령계층인 20대와 30대에서 높은 결핵발생률을 보였다.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결핵정보감시체계를 통한 결핵환자발생신고 보고현황을 살펴보면 전체 보고건수는 22,543건으로 이 가운데 보건소를 통한 보고는 14,093건이며 병의원을 통한 보고는 8,450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99년 국내 결핵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평균 6.7명(약 3천여명)이며, 성별로는 남자 9.9명, 여자 3.5명으로 조사됐다.

이로써 우리 나라는 지난 98년에 이어 2년 연속 OECD 가입국 가운데 결핵사망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앞으로 보건복지부(국립보건원)와 대한결혁협회는 지난해 6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선진국형 결핵관리시스템인 '결핵정보감시체계'를 더욱 확대할 예정으로, 특히 민간 병·의원의 결핵환자발생 신고율 제고를 위해 4월 한달을 집중 홍보·계도기간으로 설정·운영키로 했다.

한편 보건복지부(국립보건원)와 대한 결핵협회는 23일 '제19회 세계결핵의 날'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보건관계 각계인사 300여명을 초빙해 기념식과 기념강연회 및 유공자에 대한 포상행사를 실시한다.

또한 행사 종료후 프레스 센타에서 종각역까지 결핵예방을 위한 가두홍보 캠페인과 동시에 시청역사내에서 패널 전시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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