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 잇단 개강 불구 의대생 '휴학투쟁' 지속
유효 휴학계 1만445건 접수…수업거부 11개 대학 '집단유급' 우려
2024.04.16 12:06 댓글쓰기



사진제공 연합뉴스
전국 의과대학들이 속속 개강하고 있지만 의대생들의 휴학 투쟁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개교, 3명이 유효 휴학을 신청했다. 이는 학부모 동의, 학과장 서명 등 학칙에 따른 절차를 지켜 제출된 유효한 휴학계다.


관련 집계를 시작한 지난 2월 19일부터 유효 휴학계는 누적 1만445건으로 전체 의대생(1만8793명)의 55.6%를 차지했다. 


수업거부가 확인된 곳은 11개 대학이다. 각 의대는 집단 유급을 방지하기 위해 2월 개강을 미뤘지만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고 보고 수업을 시작하고 있다.


교육부와 각 대학에 따르면 이번 주까지 40개 의대 중 30곳이 수업을 재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개강했는데도 수업 거부가 이어질 경우 학생들은 집단 유급에 처할 수 있다.


대부분 의대 학칙상 수업일수의 3분의 1 또는 4분의 1 이상 결석하면 F 학점을 준다. 한 과목이라도 F 학점을 받으면 유급 처리된다.


교육부는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확인한 결과 동맹휴학은 허가된 바 없다"며 "수업거부가 확인된 대학에서는 학생 면담·설명 등 정상적 학사 운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학에 엄정한 학사관리를 요청하는 한편 집단행동인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거듭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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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no 04.25 11:15
    서로 자기 논리가 맞다고 우기고... 과학적 근거를 서로 대라고 하고 있고... 결국 힘센쪽이 이기는게 아니라 이기는쪽이 힘센거가 되겠지... 역사는 그걸 어떻게 판단할지 보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