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의협 한특위 해체 국민동의청원 90% 달성"
윤성찬 한의협 회장 당선인, 국회 앞 시위…"왜곡·폄훼만 하는 단체 존립 불가"
2024.03.22 05:38 댓글쓰기

새 집행부 출범을 앞두고 있는 한의계가 의료계에 공격적으로 화살을 겨누고 있다. 


한의계 주도로 지난 2월 26일자로 공개된 '대한의사협회 산하 한방대책특별위원회(이하 한특위) 해체에 관한 국민동의청원'이 국회 심사로 넘어가기 위한 요건인 5만명을 거의 충족해 촉각이 곤두세워진다. 


윤성찬 제45대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은 21일 오전 국회 앞에서 1인 시위 및 기자회견을 열고 "의협 한특위를 해체시키겠다"고 천명했다.  


국민동의청원은 청원 시작 한 달 안에 5만명의 동의를 얻어야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심사 요건을 갖추게 된다. 


윤 당선인에 따르면 해당 청원은 3월 27일 마무리되며, 이날 오전 11시 30분 기준 약 4만5226명(90%)의 동의를 얻은 상태다. 


앞서 해당 청원은 2월 22일 등록 당일 1시간 만에 100명의 찬성을 얻어 공개 여부 검토에 들어가기도 했다. 


윤 당선인은 "의협에 한특위가 설치된 지 10년이 넘었는데, 우리나라 대표 의학인 한의학을 비방하고 폄훼하고 있다"면서 "어떤 법정단체 중에도 왜곡·폄훼만을 위해 움직이는 곳은 없다"고 청원 진행 취지를 밝혔다. 


'이익단체 소속 위원회를 국회에서 해체하는 수순이 가능하냐'는 지적에 대해 윤 당선인은 "해당 청원이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보건복지부에 해체 명령을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현재 보건의료계에는 업무 범위가 겹치는 직종도 있지만 한의사와 의사는 환자를 놓고 공정한 경쟁을 해야 한다는 게 윤 당선인 시각이다. 


윤 당선인은 "한의학과 양의학 모두 국민에게 봉사하기 위한 직역이다. 서로 긍정적으로 홍보하며 나아가야지, 타 직역을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윤성찬 당선인 임기는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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