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 G5, 내년부터 환자 부담 '뚝'
휴온스 '1형 당뇨병 대상 급여 적용 확대돼 年 300만원 부담 덜어'
2019.12.08 18:14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임수민 기자] 2020년 1월부터 (주)휴온스의 연속 혈당측정기 ‘덱스콤 G5’에 대한 환자 부담이 대폭 줄어든다.

덱스콤 G5를 사용하기 위해 환자들이 연간 부담해야 했던 비용이 기존 570만원에서 약 300만원으로 거의 절반정도 낮아진다.
 

금년 1월부터 시행된 덱스콤 G5(연속혈당측정기)의 소모성 재료인 ‘전극(센서)’에만 적용됐던 건강보험 급여가 내년 1월부터 ‘송신기(트랜스미터)’까지 확대되기 때문이다.
 

덱스콤 G5는 전극(센서)와 송신기(트랜스미터)로 구성된 웨어러블 의료기기로, 복부 피하 부분에 장착된 미세 센서가 5분에 한 번씩 연속적으로 당 수치를 측정, 스마트폰에 전송해준다.
 

1회 장착으로 최대 7일동안 당 수치 측정이 가능해서 채혈 횟수를 줄여줄 뿐 아니라 수면, 운동 등과 같은 혈당 측정이 불가능한 시간에도 수치를 측정할 수 있어 체계적인 혈당 관리가 가능하다.
 

금년 1월부터 ‘건강보험 요양비의 의료급여기준 및 방법’이 일부 개정되면서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제1형 당뇨 환자들을 대상으로 덱스콤 G5(연속혈당측정기)의 소모성 재료인 ‘전극(센서)’ 기준 금액(7만원/1주)의 70%를 환급받고 있다.
 

이에 더해 내년부터는 ‘송신기(트랜스미터)’에도 급여가 확정돼 덱스콤 G5를 사용하는 1형 당뇨환자들의 부담이 연간 약 300만원 정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덱스콤 G5 국내 유통사인 ‘(주)휴온스’ 관계자는 “급여 지원이 확대되면 약 3만2000명(2018년 건강보험 기준)의 국내 1형 당뇨 환자들 중 가격 부담으로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하지 못한 환자들도 체계적이고 편리한 혈당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1형 당뇨 환자들이 겪었던 학교나 공공장소에서 적시 혈당관리가 더욱 수월해져 인슐린주사 처치의 불편함과 학부모들의 일상생활 불편도 덜어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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