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 UC)은 대장 점막에 염증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대표적인 염증성 장질환이다.
재발과 증상 변동이 잦아 환자 일상과 사회활동에 큰 부담을 준다. 따라서 질병 초기 단계부터 근거 기반 치료와 환자 맞춤형 전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경증–중등도 환자 치료 : 5-ASA 기반 단계적 접근 필요
궤양성 대장염은 주로 대장의 점막과 점막하층에 국한된 만성 염증 질환으로 크론병과 달리 전층(transmural)섬유화나 누공 발생은 상대적으로 드물다.
이러한 질환 특성에 따라 현재 국내외 가이드라인과 임상현장에서 경증–중등도 환자의 1차 치료제로 권고되는 약제는 '메살라진(5-aminosalicylic acid, 5-ASA)'이다.
‘메살라진(5-aminosalicylic acid, 5-ASA)’은 장 점막에서 국소적으로 항염 작용을 나타내는 대표적 항염증제이다.
최신 연구에 따르면 고용량 경구 5-ASA 사용을 우선 권고하며, 필요 시 직장용 제형(좌약·관장)을 병합해 국소 약물 전달을 최적화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실제 진료 지침에서도 경구제와 직장제 병합 요법 혹은 고용량 전략이 증상 조절과 점막 치유에 효과적이다고 보고된다.
이는 생물학적제제와 소분자제제와 같은 Advanced Treatment를 초기부터 사용하는 크론병 Top-down(탑다운) 전략과 달리,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서는 경구 고용량 5-ASA와 직장제 병용을 충분히 시행하는 Bottom-up(바톰업) 접근이 장기 치료와 관해 유지 핵심임을 보여준다.
물론 생물학적 제제와 소분자 제제가 치료 옵션의 폭을 넓힌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막대한 약제비는 건강보험 재정 지속 가능성을 위협할 수 있으며, 치료가 고가 약제로 집중될수록 효과와 비용 균형을 신중히 따져야 한다.
따라서 예후 불량 인자나 명확한 불응 증거가 없는 환자라면 5-ASA 기반 치료 최적화를 먼저 충분히 시도한 뒤, 그 다음 단계로의 치료 강화를 고려하는 것이 임상적·경제적 측면에서 합리적이다.
장기 관리 목표: 임상 관해와 점막 치유 유지
궤양성 대장염 관리의 목표는 조기 관해와 장기적인 점막 치유 유지를 통한 환자 일상 회복을 돕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적정 용량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때 복약 순응도가 핵심 요인으로 작용한다.
국내 사용 가능한 5-ASA제제는 저용량부터 고용량, 정제부터 과립(sachet)까지 다양한 옵션이 존재한다. 따라서 5-ASA 여러 제형 중 환자에게 적합하고 선호되는 형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저용량보다는 고용량 제제, 분할 복용보다는 하루 1회 복용이 순응도를 높이는 데 유리하다. 예를 들어 펜타사와 같은 과립제는 삼키기 부담스러운 고용량 정제에 비해 복용 편의성이 뛰어나 환자 순응도 개선에 도움이 된다.
결국 환자와 의료진이 제형·용량·병합 전략을 함께 설계할 때 궤양성 대장염은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이 될 수 있다.
(Ulcerative Colitis, U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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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ASA
(transmural) .
1 '(5-aminosalicylic acid, 5-ASA)'.
(5-aminosalicylic acid, 5-ASA) .
5-ASA , () .
.
Advanced Treatment Top-down() , 5-ASA Bottom-u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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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SA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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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ASA , (sachet) . 5-AS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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