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한계 넘어 세계중심병원 제2도약 포부'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
2019.04.26 11:42 댓글쓰기

“화순전남대학교병원은 지난 2004년 개원 이후 15년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아시아를 대표하는 암특화병원’으로 도약했다. 국내에선 유일하게 전원도시에 자리잡은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지리적 접근상의 불리함과 ‘지방’이라는 한계를 넘어 글로벌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26일) 개원 15주년을 맞는 화순전남대병원 정신 원장[사진]은 “그간의 우수한 성과들이 이 같은 의료 경쟁력을 입증해주고 있다”며 ‘제2의 도약’을 향한 포부를 밝혔다


정 원장 취임 이후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입원환자가 경험한 의료서비스 평가’에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고점을 획득했다.


이어 ‘외국인환자 우수 유치 의료기관’으로 전국 국립대병원 중 유일하게 지정된데 이어 최근에는 ‘말기암 환자 서비스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잇달아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개원 이래 이제까지 병상당 암수술건수 전국 1위, 각 분야별 암치료 1등급, 수도권 병원들보다 뛰어난 암환자 생존율 등을 변함없이 지켜나가고 있다.

"진료 기반으로 연구·교육 역량 높이는데 최선"

전국 국립대병원 중 최초로 지난 2010년과 2013년 JCI 국제의료기관 인증도 두 차례 받아, 환자안전과 의료질이 세계적 수준임을 공인 받았다. 전국 병원 중 유일하게 ‘치유의 숲’ 등 자연친화적인 힐링 인프라도 조성됐다.


암세포를 찾아내 치료하는 박테리아균주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국제적으로 주목받는 연구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독일의 프라운호퍼연구소를 비롯해 국내외 대학·연구소와 연구협력을 늘려나가고 있으며, 해외 의료시장 개척, 외국인환자 유치,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적극적이다.


병원은 이 같은 성과를 발판으로 미래 선진의료의 주역이 되기 위한 ‘리브랜딩(re-branding)’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정신 원장은 “환자별 맞춤치료를 구현하는 정밀의료, 항암면역치료, 암경험자를 돕는 포괄치료, 암치료백신 개발연구, 빅데이터 기반 업무 효율화 등 첨단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병원은 국내 유일 화순백신특구의 핵심기관으로서 국가적 신성장동력인 생물의약산업 활성화를 위해서도 힘쏟고 있다. 인근에 전남대 의대 제2캠퍼스 조성으로 진료·연구·교육분야의 협력과 경쟁력 강화가 기대된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004년 개원 당시 287병상으로 출발, 현재 705병상을 운영 중이다. 260여 명의 의사와 600여 명 간호사를 포함해 1400여 명이 근무하고 있다.


외래환자와 입원환자를 포함해 연간 약 72만명이 치료받는다. 연평균 9000여 건의 수술을 실시하고 있다.


정신 원장은 “화순 지역은 이젠 첨단의료도시, 바이오밸리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공에 만족하지 않고, 최상의 의료서비스와 암정복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객과 직원들이 함께 행복한 환자중심병원, 글로벌 헬스케어의 주역인 세계중심병원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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