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정총, 고성에 피켓시위 등 시끌···“의쟁투 해체”
평의사회, 최대집 집행부 비판…복지부 국장에도 거칠게 항의
2019.04.28 12:56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 현장에서 일부 회원들이 피켓을 들고 집행부의 회무를 비판하고 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해체를 촉구했다.  
 

대한평의사회 소속 회원들은 28일 더케이호텔에서 개최된 의협 정총에서 의쟁투 해체 및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했다.
 

피켓을 든 한 회원은 “급등하는 최저임금에서 원가 70%에 그치는 수가정책을 좌시하는 집행부는 각성해야 한다”며 “‘투쟁 코스프레만 하는 의쟁투 해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축사를 위해 참석한 이기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의 퇴장 때도 피켓시위를 진행하며 정부의 문재인케어 및 커뮤니티 케어 추진과 지속적인 저수가 정책을 비판했다.
 

좌훈정 회원은 “문재인케어와 건강보험종합계획은 비급여를 말살하고 추나요법 한방보장성을 강화하는 악법”이라며 “2.37%에 불과한 수가인상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러한 일부 회원들의 피켓시위에 대해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은 의사들의 조직화를 당부했다. 의협 집행부를 중심으로 단결되지 않는다면 결국 의료계가 주도하는 투쟁이 성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윤일규 의원은 “의사들이 조직화되지 못하면 사회적 역량이 떨어진다. 대표적인 현상이 회의장 앞에 있는 피켓에 쓰인 내용”이라며 “집행부를 불신하고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투표를 통해 교체하는 민주적 절차를 따르길 바란다”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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