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2조2327억'
협회 '2016년 1조8308억 대비 22% 증가 등 지속 성장'
2019.01.09 12:18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9일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의 '바이오약품 산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바이오의약품 시장 규모는 2016년 1조8308억원에서 2017년 2조2327억원으로 22% 증가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은 지난해 2조6015억원으로, 이는 전년 동기 2조79억원보다 30% 향상된 것이다. 무역수지는 100% 이상 증가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출 실적은 2017년 13억6851만 달러(1조5471억원)로, 2016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최근 5년간(2013~2017년) 연평균 성장률도 37%의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의약품 수입 실적은 2016년 8억1139만 달러(1조576억원) 대비 14% 증가한 2017년 10억4235만 달러(1조1784억원)이었다.

특히 지난해 바이오의약품 중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시장규모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시장 규모는 9205억원으로, 이는 전체의 41% 정도에 해당한다. 

유전자재조합의약품의 생산실적은 2016년 대비 2017년 66%(1조 2144억원)로 크게 늘었으며, 수출 실적 역시 같은 기간 34% 증가, 수입 실적은 14% 향상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생산품목으로는 동아에스티의 그로트로핀투주, 셀트리온의 램시마원액과 트룩시마원액 등이 있다. 이 품목들은 헝가리, 크로아티아, 독일, 미국, 영국 등에 수출되고 있다.

또한 세포치료제 시장규모는 지난해 466억원으로, 최근 5년간(2013~2017년) 연평균 성장률 25%를 나타내고 있다.

작년 생산 실적은 470억원으로, 이는 전체 바이오의약품 생산 실적의 2%를 차지하는 금액이다. 현재 생산품목으로는 녹십자셀 '이뮨셀엘씨주', 메디포스트 '카티스템', '테고사이언스 '칼로덤' 등이 있다.

국내 유전자치료제 시장의 경우 2017년 출시한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가 유일하다.

협회 측은 "바이오의약품은 생물학적제제, 유전자재조합의약품, 세포배양의약품,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
제 등의 제제를 포함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가 3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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