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현대중공업-카카오 '의료 빅데이터 진출'
100억 출자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 설립···'4차 산업혁명 대비'
2018.08.29 12:23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서울아산병원이 모기업인 현대중공업 및 카카오와 손잡고 의료빅데이터 사업에 진출한다.

현대중공업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은 총 100억원을 출자해 국내 최초의 의료데이터 전문업체인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회사는 EMR과 각종 임상시험 정보, 의료장비 가동률 등 다양한 의료 빅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이 사업전략을 담당하고, 카카오 측은 의료데이터 구조화 및 플랫폼을 구축한다.
 
서울아산병원의 경우 비식별화를 거친 의료정보 및 의료자문을 제공하는 역할을 맡는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의 빅데이터가 적극 활용될 전망이다.

이들은 오늘(29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이 같은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에는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경영지원실장 및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원장,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박지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지주 측은 "이들 데이터는 의료기관 서비스 질 향상 및 신약개발 등에 활용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국내 스마트 의료시장 선도 및 대표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써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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