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정숙경 기자] 국방부는 31일 경기도 소재 국군수도병원에서 '국군외상센터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군외상센터 설립은 임무 수행 중 부상당한 장병에게 군에서 최선의 진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전 국민적인 요구에 따라 추진됐다.
총 446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내년 말까지 공사가 완료돼 2020년 개원 예정이다.
센터는 총6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헬기 이착륙 시설과 응급처치·검사·수술 기능이 융합된 전문 수술실인 ‘하이브리드 소생실’ 등이 갖춰진다.
국방부 관계자는 “국군외상센터에는 365일, 24시간 수술전담 인력 및 진료팀이 상주할 것”이라며 “민간 대학병원과의 진료협력 등을 통해 국내 최상급 수준의 진료 역량을 신속히 확보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주석 국방차관은 기공식에 참석해 “나라를 지키다 부상한 장병들에게 국가가 끝까지 책임을 지겠다는 확고한 믿음을 줄 수 있도록 군 의료시스템을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