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경희대병원을 비롯해 치과병원, 한방병원, 후마니타스암병원 등 경희대학교의료원 산하 4개 병원의 통합의료정보시스템 ‘K-TREE’ 도입이 본격화 됐다.
경희대의료원은 지난해 3월부터 약 12개월 간 IT 전문기업인 평화이즈와 함께 통합의료정보시스템(K-TREE) 사업을 진행, 구축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정보전략실을 주축으로 각 진료과·부서별 의료진 및 실무자가 참여한 EMR 추진위원회는 개발기간 동안 통합 현장 테스트, 모니터링 및 직군별 교육 등 사전준비기간을 거쳤다.
특히 정보기술팀 · 정보보호팀은 평화이즈의 기술팀과 긴밀히 협력, 국가인증 EMR시스템 도입을 통한 의료정보 표준화에 동참했다.
동시에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향상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의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환자진료정보 보안과 기능성 강화의 초점에서도 효과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경희대의료원 관계자는 "환자 건강과 안전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의료정보 활용이 필요한 경우에도 표준화 시스템을 통한 공통 데이터의 활용 초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자 진료에 필요한 모든 기록과 자료의 데이터 표준화를 비롯해 원무, 심사, 인사 및 재무 등의 일반 행정 시스템까지도 폭넓은 개편을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김기택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첨단 의료시스템을 활용한 진료 및 업무 효율화, 수준 높은 네트워크 암호화 등을 통해 환자정보 보호 강화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더욱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합의료정보시스템 명칭인 ‘K-TREE’는 원내 공모와 투표를 통해 결정됐다.
경희대의료원(Kyung Hee University Medical Center)과 3가지 핵심사명인 진료(Treatment), 연구(Research), 교육(Education)’의 영문 앞글자, 그리고 캐치프레이즈 ‘경희의 미래, 의과학의 미래(Towards Global Eminence)’를 결합해 완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