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성형외과학회가 최근 '천공지(Perforator) 유리피판술' 관련 수가가 신설된 데 대해 "재건성형 의학적 가치와 난이도를 제도적으로 인정한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간 미용성형이라는 인식에 밀려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재건 분야 보상체계에 긍정적인 신호가 켜졌다는 평가다.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라 신설된 수가는 지난 9월 1일부터 적용됐다.
홍종원 홍보이사는 대한성형외과학회는 11일 개최된 'PRS KOREA 2025 국제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홍 홍보이사는 "이번 천공지 수가 개정은 두경부암 재건 등 고난도 수술에서 성형외과 의사들이 시행하는 천공지 유리피판술 가치와 난이도를 인정한 것"이라며 "기존 유리피판 수가 대비 약 30% 추가 가산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7일 고시(제2025-136호)를 통해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 점수' 일부 개정을 고시, 천공지를 이용한 유리피판술 관련 수가를 신설했다.
천공지 피판술은 동맥의 말단 분지인 작은 혈관을 이용하는 재건 수술이다. 혈류역학 발전과 재건성형 해부학의 재해석을 바탕으로 발달한 분야로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 지구력을 요구한다.
특히 아주 작은 혈관을 사용함으로써 불필요한 혈관 희생을 줄여 공여부 조직 기능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
이번 신설 수가는 ▲자-16 피판작성술 ▲유리피판술(피부 또는 근육) ▲유리 감각피판술(근육-신경) ▲유리 복합조직이식술(유리 건-피부피판술, 유리 근육-피부피판술) 등에 적용된다.
"저평가된 고난도 분야 '합리적 보상체계' 확대 계기"
"암 수술 등에서 재건 담당할 성형외과 의사가 없어 수술 못하는 사례도 있어"
홍 이사는 그간 성형외과가 겪어온 불합리한 수가 구조에 대해서도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는 "성형외과 보험수가는 굉장히 불합리한 구조"라며 "대학병원 내 이비인후과, 정형외과 등 타과와의 협진 수술이 많은데 가장 어렵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마무리를 담당함에도 구조적으로 뒤로 밀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의료계나 병원에서도 간과되기 일쑤였으며, 최근 의정사태 당시에도 성형외과가 매우 힘든 시기를 보냈다"면서 "실제 암 수술 등에서 재건을 담당할 성형외과 의사가 없어 수술 자체를 못하는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학회는 이번 수가 신설을 동력 삼아 재건성형의 합리적 보상체계 구축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회 공청회를 추진, 재건성형의 공공의료적 역할과 사회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정책 개선을 모색할 계획이다.
공청회는 현장 중심 의견을 공유하고, 국회·정부·학계가 협력해 지속 가능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논의의 장이 될 전망이다.
학회는 이를 통해 ▲재건성형의 공공의료 가치 확산 및 국민 인식 제고 ▲합리적 보상 및 정책 기반 마련 ▲학회-정부-국회 협력 네트워크 강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원재 이사장은 "성형외과 재건성형은 공공의료 및 필수의료 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다른 미용때문에 희석되는 면이 있지만 재건의료를 성형외과가 담당하고 있는게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천공지피판 수가를 인정받았다는 것은 중요한 가치로 향후 성형외과 분야의 발전된 많은 신의료기술이 보다 광범위하게 실행되고 가치를 더 받을 수 있도록 학회 차원에서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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