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비만 등 '반영구적 체내 이식형 약물전달 장치' 개발
서울대병원 최영빈·조영민 교수팀 '배터리 교체 없고 투여시 주사와 효과 비슷' 2022-04-07 05:27
[데일리메디 구교윤 기자] 체내 이식한 뒤 버튼을 눌러 정확한 양의 약물을 투여할 수 있는 반영구적 장치가 개발됐다. 약물을 주사로 투여하던 만성질환 환자에게 편리함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6일 서울대병원 의공학과 최영빈, 내분비대사내과 조영민 교수팀은 피부 위에서 손쉽게 버튼 클릭으로 정교한 양의 약물을 체내 주입할 수 있는 '이식형 약물전달 디바이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당뇨병이나 고도비만과 같은 만성질병을 앓는 환자는 치료를 위해 인슐린 등의 약물을 매일 3~4회 자가 주사 투여한다. 이런 방식은 바늘 공포증, 통증, 감염, 찔림 사고와 같은 단점이 있다.
업계에서는 체외 착용형 약물주입기를 개발한 적이 있지만 오랜 시간 피부에 접착제 스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