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바이오메드, 논란 '벨라젤' 집단소송 장기전
민·형사소송 5000여명 참여…형사는 기소 안돼 '동력 상실' 견해 제기 2023-01-27 10:23
허가받지 않은 원료로 인공유방 보형물을 제조해 촉발된 한스바이오메드 집단소송이 장기전으로 흘러가는 양상이다. 특히 형사소송은 기소조차 되지 않아 민사소송 역시 진전을 보이지 못 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소송 동력을 잃은 것이란 전망도 나오지만 환자 변호인 측은 소송은 진행 중이고 유죄 판결은 확실하다는 입장이다.이번 사건은 지난 2020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한스바이오메드는 미허가 원료로 인공유방 보형물 '벨라젤'을 만들다 적발돼 식약처로부터 판매중지와 회수 명령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회사는 2015년 12월부터 허가사항과 다른 원료를 사용해 벨라젤을 제조해 유통했고, 7만여 개를 판매했다.이에 벨라젤을 이식한 환자들은 포털사이트에 '벨라젤 피해자 집단소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