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능력 무시 중년 마라톤, 심장 '毒(독)' 될수도"
삼성서울병원 박경민 교수, '운동부하고혈압' 관련 24개 논문 분석 2024-06-13 17:28
본인의 신체능력을 무시한 마라톤 등이 자칫 중년의 심장에는 독이 될 수 있다는 국내 연구진의 경고가 나왔다.박경민 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박경민 교수팀은 운동부하고혈압과 관련된 논문 24개를 종합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 분석에 따르면 중장년층의 과도한 달리기는 심장 돌연사를 일으키는 운동유발성고혈압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운동유발성고혈압은 평소에는 혈압이 정상이더라도 운동 때면 과도하게 오르는 걸 말한다. 수축기 혈압이 남성은 210mmHg, 여성은 190mmHg 이상 기준이다.연구팀이 선행 연구를 종합 분석했을 때 연령과 나이, 인종을 망라하면 운동유발성고혈압의 유병률이 3 ~ 4%로 높지 않지만, 중년남성으로 국한하면 40%로 10명 중 4명 꼴로 대폭 증가했다. 마라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