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속 물혹 발병 원인 규명···新치료법 가능성 제시
단국대 모지훈·서울대 신현우 교수팀, 동물모델 통해 상피간엽이행 확인 2020-10-14 15:29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콧속 물혹(코풀립) 발병 원인과 새로운 치료법이 국내 연구팀에 의해 발표됐다.
단국대병원 이비인후과 모지훈 교수와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신현우 교수는 윈트(Wnt) 신호전달 활성화가 상피간엽이행을 통해 코폴립을 동반한 만성 부비동염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상피간엽이행은 외부 오염원이나 병균으로부터 호흡기를 보호하는 상피세포 장벽 기능이 없어지고 세포증식이나 섬유화, 이동능력이 높아지는 간엽세포로 변화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에 따르면 Wnt 신호전달이 강화된 쥐를 이용한 만성 부비동염 모델의 경우 그렇지 않은 쥐와 비교했을 때 코폴립이 더 많이 생겼으며, 점막의 염증도 악화됐다.
연구팀은 동물모델의 콧속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