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병원, 길어지는 '파업의 계절'
2017년 7월 정부 가이드라인 발표, 현재 14곳 중 절반 직접고용 합의 2019-12-13 12:24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공공기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는 화두로 떠올랐다. 문 대통령은 취임 초기 인천공항을 방문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시대를 선언했고, 이는 국립대병원도 피해갈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인 듯 보였다.
지난 2017년 7월 정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1단계 사업장인 14개 국립대병원들은 민간업체와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정규직 전환해야 했다.
하지만 계약은 2019년까지 계속해서 연장됐다. 이 과정에서 국립대병원들이 직접 고용이 아닌 자회사 전환을 추진한다는 얘기까지 나오면서 노조 측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져 갔다.
계약 만료 시점인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