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 입는 전기장 암치료기 개발 착수
원자력의학원 김재성 박사 '전기장 활용, 정상세포 손상없이 암 치료 가능' 2020-02-19 05:45
[데일리메디 박민식 기자] 한국원자력의학원은 김재성 박사[사진]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박형주 박사 공동 연구팀이 입는 전기장 암치료기 개발에 본격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전기장을 활용한 암 치료는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작용해 정상세포 손상은 없는 새로운 암 치료법이다. 전기장 발생기를 이용해 암세포 주변에 전기장을 일으켜 암세포의 분열을 억제하고 괴사를 유도하는 원리다.
기존 항암치료와 달리 치료기를 옷처럼 입고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현재 미국 식품의약품안전국(FDA)에서 악성 뇌종양, 중피종 등의 치료기로 허가·사용되고 있다.
여러 암종에서 임상실험이 진행 중인 혁신적인 치료기기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상용화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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