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공무원들에 미운 털 박힌 '의사(醫師)'"
행정고시 출신, 익명 커뮤니티 글 게재 파문…"고위직은 엄청난 적대감 지녀" 2024-01-23 05:54
정부의 의사들에 대한 반감이 의대 정원 확대 정책에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제기돼 향후 적잖은 파장이 예상된다. 해당 글은 이미 삭제됐지만 정부 의대 증원 강행에 대한 분석에 관심이 높다.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인 블라인드에 자신을 행정고시 출신 보건복지부 공무원이라고 밝힌 A씨가 '의대 증원 뒷얘기'라는 글을 게재했다.그에 따르면 "의대 증원 얘기가 이렇게 불 붙은 것은 사실 국장과 실장을 비롯한 보건복지부 윗선에서 의사에 대해 엄청난 적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들은 대한의사협회에 대해 이를 갈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다른 협회들과 달리 의협은 굉장히 고압적으로 공무원을 찍어 누르려고 한다"며 "정책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기 때문에 감정이 안 실릴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