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관 좁아지는 모야모야병 '악화 원인' 발견
아주대병원 홍지만 교수팀 "유전자와 자가포식 저하 간 상호작용 원인" 2024-04-24 11:06
국내 연구진이 모야모야병 악화 원인을 규명해 향후 신약 개발 및 임상 적용 가능성까지 기대된다.아주대병원 신경과 홍지만 교수팀(신희선 연구원)은 모야모야병 환자에서 심각하게 진행되는 원인 중 하나가 RNF213 변이 유전자와 작용하는 혈관내피세포의 자가포식능력 저하 때문이라고 24일 밝혔다.연구팀은 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모야모야병 환자의 경우 영양결핍(굶주림), 저산소 등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 처하면 병이 더 심각하게 진행되는 것을 확인했다.RNF213 유전자 변이를 가진 환자의 비율은 한국과 일본의 경우 약 80%다.모야모야병은 뇌 안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이 서서히 좁아지다가 결국 막히는 희귀난치성 질환이다. 모야모야병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에서 유병률과 가족력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