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대란 장기화→대형병원 인근 '환자방' 등 타격
기약없이 미뤄지는 진료 일정에 '기다림 or 돌아감' 고민 깊어져 2024-04-15 04:56
[기획 下]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집단행동으로 병상 가동률이 50%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진료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관련 업계 피해도 가중되는 모습이다. 특히 대형병원에 입점한 식당, 카페 매출이 급감한 것은 물론이고 인근 소상공인들도 직격탄을 맞았다. 이 외에도 병원식을 담당하는 단체급식 업체들과 간병인, 사설 구급차 일감도 줄었고, 이른바 '환자방'으로 불리는 환자 전용 고시텔도 손님이 없어 방이 텅 빈 상황이다. [편집자주]정부 의과대학 정원 확대 정책에 반발한 대학병원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여파가 숙박 업계 피해로 비화하고 있다.수술과 진료 일정이 기약없이 미뤄지는 '의료 대란'이 계속되면서 소위 '환자방'으로 불리는 숙박시설이 텅텅 비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