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장이 학칙 개정 강행"…충북의대 학장단 반발
23일 교무회의서 절차 강행…"교육 당사자인 의대 교수들과 전혀 논의 없어" 2024-04-18 19:42
(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충북대학교 의대 학장단은 18일 대학이 정부 의대 증원 방침에 따라 학칙 개정을 밀어붙이고 있다며 대화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충북대 의대 학장인 김혜영 교수는 이날 1층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대 의대 증원 폭은 4배 이상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지만, 여기에는 교육 당사자인 의대 교수들 의견이 전혀 반영되지 않았다"며 "감당할 수 없는 증원에 대한 책임을 통감해 학장단 전원이 보직에서 사퇴하고 학생들 또한 수업을 거부하는 등 의대 교육이 파행을 맞고 있지만 대학 측은 다음 주(23일) 교무회의를 계획하는 등 학칙 개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고창섭 총장은 특정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시설 확충과 교수 신규 채용이 가능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