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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 펀드 특별법, 민간 신약개발 투자 위한 방아쇠"
      여재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사무국장 겸 상근이사 2022-07-10 17:50
      전 세계 의약 연구개발(R&D) 투자를 살펴보면 혁신 신약 개발에 수천조원을 투자하고 있다. 하나의 신약을 개발하는 데 평균 10~15년과 3조원대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이다.특히 과정 상 제품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위해 임상 1상을 비롯해 2상, 3상, 4상 시험이라는 특별한 절차를 거치고 있다. 그러나 약 1만 여개 후보물질 중에서 1개가 신약으로 개발될 정도로 투자 위험이 매우 크다. 반면 현재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업계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양적 부족과 질적 저하가 동시에 우려되고 있다. 글로벌 신약 5개를 목표로 한다면 최소한 2000여개의 신약 파이프라인이 필요하지만 우리나라 임상 신약 파이프라인은 300여 개에 불과하다. 그마저도 대부분 기존 ..
    • "대한민국 의료인은 정당한 보호를 받고 있는가"
      최청희 대한의사협회 법제이사 겸 보험이사 2022-07-03 20:05
      최근 대법원은 "의사는 상인이 아니"라고 판단했다. 의료법상 의사 영리 추구 활동을 제한하고 그 직무에 관해 고도의 공공성과 윤리성을 강조하며 의료행위를 보호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그런데 여기에서 의문이 들지 않을 수 없다. 과연 작금의 진료현장에서 의료인은 정당한 보호를 받고 있는가. 지난 6월 15일 응급실에서 진료 중인 의사가 흉기인 낫으로 뒷목에 자상을 입는 살인미수 사건이 발생했다. 이것도 부족해 같은 달 24일에는 某대학병원 응급실에서 방화미수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료인이 어떤 보호를 받고 있는지 의문스럽다.보건복지부와 경찰청은 지난 2018년 11월 응급실 폭행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그럼 폭행 상황이 개선됐는가. 조사 결과를 살펴보자. 대한의사협회가 최근 1..
    • "자네는 대학 재직 때 무슨 교수였어?"
      장성구 국군수도병원 비뇨의학과장(대한의학회 前 회장) 2022-06-22 10:56
      두 해 이상 지긋지긋하게 사람들을 괴롭혔던 코로나19도 정점을 서서히 지나가는 듯하고, 연이어 치른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도 끝난 어느 날이다.정말 오랜만에 고향 친구들과 소주 한잔을 걸쳤다. 반가운 마음에 특별한 주제 없이 얘기는 롤로코스트를 타고 이 방향 저 방향, 여기저기를 넘나들었다.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이야기가 꽃을 피웠다. 오랜만의 모임인지라 소위 본방송을 비롯해 지방방송까지, 여기저기 난상토론이 오히려 정겨웠다.모두 종심(從心.70세)의 언덕을 힘겹게 넘은 나이라서 젊은 날의 추억도 다양하고 그 만큼 현재 삶도 다양했다. 그러나 긴 세월을 허겁지겁 살아 온 족적에 비해 대화의 폭이 참 좁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단한 삶의 흔적이 옹이가 돼 유연성을 잃었..
    • "심장대사의학 기반 당뇨병 치료, 의원이 선도"
      최영주 당당내과의원 원장(대한당뇨병학회 1차진료위원회 위원) 2022-06-17 11:06
      [특별기고] “당뇨병은 심장병과 마찬가지다” “diabetes is cardiovascular risk equivalent”라는 말이 있다. 당뇨병 환자의 대부분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하고 반대로 심장질환 사망의 강력한 위험인자가 당뇨병이라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당뇨환자를 치료할 때 심장합병증을 늘 염두에 두고 혈당 뿐 아니라 심혈관 위험인자들을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또한 반대로 심장환자를 치료할 때 당뇨병 동반 발생으로 그 위험성이 가속화되지 않도록 당뇨 전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대응, 치료해야 한다. 이렇게 심장병과 당뇨병은 뗄 수 없는 관계이며 예후를 결정 짓는 운명..
    •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에 대한 대처 방법"
      김민후 연세정신건강의학과 원장 2022-06-13 05:20
      나를 함부로 대하는 사람들에게 우리는 불쾌한 감정을 느낀다. '잘못됐다'고 차분하게 내 감정을 알리고 '나를 더 존중해달라'고 대처하라는 조언이 있다. 그럴듯하게 들리지만 실제로 도움이 되는 조언은 아니다.내가 이미 사회인이라면, 내게 함부로 하는 누군가에게 속시원히 대항을 못하는 것이 내가 '착해서' 혹은 '대항할 줄 몰라서'가 이유인 경우는 거의 없다. 불쾌하다는 감정을 상대방에게 차분하게 표현할 줄 몰라서인 경우도 드물다. 대부분은 내게 함부로 하는 사람은 나보다 권력이 우위에 있거나, 내게 월급, 생활비를 주는 입장이거나, 그 사람 마음 속에서는 내가 그저 그런 위치인데 나는 그 사람의 애정이나 관심을 갈구하는 경우에 해당된다.내가 특별히 착한 것도 아니고, 그 사람이 특별히 못된 ..
    • "우울증 치료받으면 사보험 가입 어려운 대한민국"
      홍승봉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 회장 2022-06-06 22:05
      대한우울자살예방학회는 지난 5월 29일 전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우울증 치료와 자살예방에 관한 교육 심포지엄을 열었다.학회 창립 후 처음으로 열린 심포지엄은 내과, 가정의학과, 신경과,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마취통증의학과, 재활의학과 등 20개 전문과 의사들 735명이 참여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국가에서 우울증과 자살 문제에 대한 우리나라 의료진 의식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이날 심포지엄에선 주목할 만한 발표가 몇 가지 있었다. 먼저 우울증 치료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는 사보험 가입이 어렵다는 내용이었다.강연에 나선 임태성 신경과 전문의는 이것이 ‘우울증 치료를 방해하는 심각한 사회적인 문제’라고 지적했다. 우울증은 치료가 잘 되고 있거나 치료가 ..
    •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증 생태계 활성화 기대”
      황성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 2022-05-30 05:10
      의료기기산업 지원업무를 8년 동안 떠났다가 다시 돌아왔을 때 느낀 여러 가지 변화가 있다.그중에 가장 크게 와닿는 것은 산업 전주기에 있어 국내 의료기기 발전을 위해 의료기기 주요 사용자인 의사들의 참여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이다.의료진과 환자의 수요에 기반한 현장 맞춤형 의료기기 개발 및 제품화를 위해 의사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며 이런 측면에서 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우리 의료진의 관심과 참여는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된다. 최근 식약처는 2021년도 의료기기 생산 및 수출입 실적 현황을 발표했다. 2021년 국내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약 9조원, 생산실적은 약 12조 8000억원이다.최근 급성장한 체외진단의료기기의 비중이 너무 높다는 지적도 있지만, 해외수출은 약 10조원으로 대부분의 지표에서 두..
    • “위기를 기회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조정기 교수(한양대병원 비뇨의학과) 2022-05-23 05:00
      '의료기기의 날'이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발전하는 다양한 기술들의 의료 접목에 대한 제언과 앞으로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부분들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이미 우리는 그 어느 나라보다도 4차 산업혁명의 다양한 기술들을 겪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것은 자동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의 혁신적이며 혁명적인 기술 발전을 총칭하는 것이며 그것들은 IT발전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 우리나라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또한 이전과는 다른 web3.0 시대인 메타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또 다른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은 아직 걸음마 단계이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영세하고 작은 기업들이 대다수이며 아직은 중견 기업까지..
    • “임상시험 참여, ‘마루타’ 오해 불식 필요”
      김슬기 교수(분당차병원 혈액종양내과) 2022-05-19 19:30
      혈액종양내과 의사로서 진료실에서 임상시험(clinical trial) 참여를 설명할 때면 간혹 곤욕스러운 순간을 맞이하곤 한다.임상시험에 대해 흔히 ‘마루타’라는 용어를 떠올리며 인체 실험 대상이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환자들이 있다. 최근에는 인식이 많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임상시험을 보는 시선은 어딘가 불편한 것 같다.암 분야에서 임상시험은 어떤 약물이 사람에게 효과적인지 혹은 안전한지를 입증하는 과정이다. 경우에 따라 약물뿐만 아니라 수술 방법, 보조적인 치료법, 진단 및 예방법이 포함된다. 신약을 개발하고 첫 단계로 실험실에서 전임상실험(세포 실험 및 동물 실험)을 시행한 이후 직접 사람을 대상으로 수행하는 단계를 1상 임상시험이라고..
    • “정액수가 개선, 개별보상·모니터링 가능 목록화 시스템 구축 필요”
      지정훈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 보험위원회 수가개선분과장 2022-05-15 09:43
      중학교 국어 시간에 허균의 홍길동전을 배운 적이 있다. 교과서에 나온 소설치고는 제법 재미난 이야기였기 때문에 소설을 술술 읽으며 흥미롭게 배웠던 기억이 있다.벌써 한참이 지난 소설인지라 홍길동이 추구하던 이상국 이름이나 등장 인물들 이름, 그리고 결말이 가물가물한 지금이지만 아직까지도 소설에서 기억나는 부분은 길동이 한탄을 하며 “아버지를 아버지라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란 대목이다.홍길동이 서자로 태어났기에 본인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없는 안타까움을 표현한 부분이란 것은 누구나 다 알 것이다. 그런데 이토록 안타까운 상황이 우리 치료재료에도 있다.정액수가는 치료재료 상한금액 목록표에 포함돼 있으나 성격과 특징이 여느 별도 보상되는 치료재료와는 다르다. 치료재료인 양 ..
    • “의료계 직역 대립, 차분·냉철·신속한 조율 중요”
      백성주 데일리메디 취재팀장 2022-05-11 11:00
       뜨거운 감자였던 PA(Physician Assistant), 진료보조(Unlicensed Assistant) 등의 명칭이 ‘진료지원인력’으로 명명됐다. 외국과 달리 별도 직역 신설이나, 제도화·양성화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이제 그에 맞는 업무 범위를 명확히 규정, 관리·운영체계를 만들고 현장 혼란과 법적인 문제를 해소하는 일이 남았다. 고질적 난제 해결의 기미가 보인다는 점에서 기대도 크다.정부가 직접 나선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일의 순서가 틀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현 시점에서 진료지원인력의 의료행위는 분명 불법이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를 국민들에 알리고 해당 업무에서 배제시키는 것이다.보건복지부는 4월부터 진료지원인력에 맞는 의료기관별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는 관리·운영체계(안) ..
    • 간호법 저지 의협 비상대책특별위원회 책무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간호단독법저지비대위 공동위원장 2022-05-08 21:23
      간호법 발의가 불러온 비상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협회는 비상대책특별위원회(비대위)를 구성키로 했고,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공동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됐다. 주어진 임무는 단순하고 명확했다. 간호법이 품고 있는 독선과 국민 건강 위협에 맞서 반드시 법 제정을 막으라는 협회와 회원의 뜻을 받드는 일이다.위원장을 포함한 비대위원 22명 모두는 협회와 회원이 내린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각자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장기간 이어진 국회 1인 시위는 국회와 법 제정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고, 동영상 제작 및 배포, KTX 열차광고, 서울 광주 대형 옥외광고, 라디오 방송광고와 홍보 등을 병행하면서 간호법이 가진 위험성을 경고하는 등 충분한 효과를..
    • 새 정부 향한 의료계 '간절한 읍소'
      박대진 데일리메디 부장 2022-04-30 06:38
      국민의 선택은 ‘정권교체’였다. 초미의 관심 속에 치러진 제20대 대통령 선거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당선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여느 선거판과 마찬가지로 이번 대선 역시 선심성 공약이 난무했다. 각 분야의 백년대계(百年大計) 보다는 당장의 표심을 자극하는 포퓰리즘 공약이 즐비했다.   보건의료 분야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거대 양당의 대통령 후보들은 앞다퉈 보장성 강화를 기치로 한 의료공약들을 쏟아냈다.   전례 없던 신종 감염병 사태 속에 치러진 ‘코로나19 대선’인 만큼 선 굵은 의료공약과 비전이 제시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표심공략용 공약 일색이었다.   여느 분야와 마찬가지로 의료계 역시 매번 ..
    • K팝·K드라마 그리고 'K닥터스'
      조재형 교수(미국 시다사이나이 메디컬센터 심장내과) 2022-04-24 18:17
      [특별기고] 한국에서 의대를 졸업하고 10년 넘게 미국에서 의사생활을 하고있는 필자는 환자를 보거나 미국 사람을 만나 이야기 할 때, 종종 K팝이나 K드라마에 대한 칭찬을 듣는다. 미국에서 ‘BTS’나 ‘블랙핑크’ 팬이라고 이야기하는 환자, ‘사랑의 불시착’ 현빈 팬이라고 하는 사람, ‘오징어 게임’ 에서 나온 깐부를 어설픈 영어로 발음하는 친구를 만나면 K팝과 K 드라마 달라진 위상을 느끼며 한국인로서 우쭐하기도 한다.K팝과 K드라마는 지난 10여 년간 눈부신 성장을 했다. 미국에서 넷플릭스로 K드리마를 즐기는 나에겐 정말 반갑고 또 자랑스런 일이다.개인적으로 팬이기도 한 BTS가 한국어 앨범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영어 앨범을 발매하고 각종 미국 시상식에서 상을 탄 건 시사하는 바가 크다.BTS ..
    • '헵세라 철수, 제약사는 약(藥) 바꾼 환자들 고려 필요'
      장재영 순천향대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2022-04-18 05:57
      최근 B형간염 치료제 ‘헵세라’가 단종 수순에 들어설 것이라는 소식을 접했다. 소식을 듣자마자 걱정을 감출 수 없었다. 현재도 약을 복용 중인 수많은 환자들은 어쩌란 말인가.   오리지널은 아니더라도 제네릭(복제약)이라도 복용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네릭마저도 이번 달 대거 허가가 만료되면서 시장에서 물러나는 모양새다.    아직 10여개 회사가 헵세라 제네릭을 생산하고 있지만, 이들도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 철수를 결정할지는 미지수다.   헵세라는 아데포비어 성분의 B형간염 치료제로, 이 분야에서 한 획을 그은 중요한 약이다. 헵세라 출시 이전에는 ‘제픽스’로 알려진 라미부딘 성분 제제가 치료의 핵심..
    • '삶의 위대함은 존엄한 죽음으로 완성된다'
      박중철 교수(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가정의학과) 2022-04-09 06:55
      [특별기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부속병원 이식전문 외과의사인 폴린 첸은 어느 날 의과대학 동기인 에리카의 전화를 받는다. 에리카는 폴린에게 하소연했다. “그 의사는 딱 한 번 죽음에 대해 우리와 의논했어. 그 다음에는 아빠에게 어떤 처치를 할지에 대한 이야기뿐이었지. 우리는 죽어가는 환자를 돌보는 데 왜 이렇게 서툴까?” 그의 아버지는 간암 말기환자였는데 죽음에 임박해서야 담당의사는 그를 불러 그 사실을 전했다고 했다.   폴린 첸의 ‘나도 이별이 서툴다’라는 책에 있는 내용의 일부다. 에리카도, 그의 아버지를 돌보는 담당의사도, 폴린도 모두 의사다. 의사의 사명은 고귀한 생명을 살리는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불행히도 영원히 살..
    • 환자의 마지막 뒷모습
      공문규 교수(경희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2022-04-04 07:30
      추적추적 내리는 빗소리에 고개를 든다. 연구실 창밖으로 지난 여름 뜨거웠던 더위의 흔적을 지우려는 듯 가을비가 조용히 내리고 있다. 창문에 부딪히는 빗소리가 좋아 한동안 귀기울여 듣는다. 10월 초.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쌀쌀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성큼 다가올 것이다. 찬란하고 뜨거웠던 봄과 여름의 열정을 뒤로 하고 차가운 침묵의 계절을 향해 한걸음씩 짙어져가는 가을. 빗소리를 한동안 듣고 있으니 마음이 차분해진다. 한편으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서글픔 같은 것이 조용히 가슴 속으로 스며든다. 여름이 떠나가는게 아쉬워서일까? 문득 머리 속에 나를 떠나가는 한 사람의 뒷모습이 떠오른다. 돌아서서 진료실 문을 나가던 그 사람의 등과 어깨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히 그려진다. 그 환자를 만났던 때도 이맘때..
    • '새 정부 출범, 미래 세대에게 희망 주는 결실을'
      강청희 한국보건의료포럼 대표 2022-03-28 04:55
      지난 3월 9일 시행된 제20대 대통령 선거 결과 국민의 선택은 정권 교체였다. 새로운 정부는 오는 5월 10일 출범하게 됐고, 지금은 인수위원회가 그 준비를 위한 활동 중이다. 보건의료계에 몸담고 활동하면서 정권 교체 시기마다 새 정부에 바라는 점을 이야기 해 달라고 하면, 사실 회의적일 수밖에 없다. 이미 정치 철학을 같이 하는 전문가들이 모여 정책을 만들고 설계를 마친 공약을 내놓고 선거 승리를 맛본 정권에 대해 시행도 않은 정책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것도 맞지 않고, 새로운 의견을 받아 달라고 부탁하는 것도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 대선기간 보건의료 공약을 되돌아보면, 크게 달라지는 특별한 정책은 보이지 않고 이미 보건복지부나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수행하거나 밑그림을 ..
    • '실손보험의 공보험화 논의 시점 도래'
      김성주 회장(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2022-03-20 16:36
      [기고] 보험업계는 실손보험 적자 원인으로 늘상 소비자들의 도덕적 해이를 문제 삼는다. 자부담을 느끼지 않는 가입자들이 무분별하게 의료쇼핑을 하는 탓에 손해율이 커지고 있다는 주장이다.   보험상품 개발 당시 예견하지 못한 책임을 소비자들에게 전가시키는 비겁한 행태다.   보험사들은 자구책을 마련하기 보다 ‘보험료 인상’이라는 손쉬운 카드를 꺼내거나 새로운 상품으로 갈아 타도록 유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 20년 동안 실손보험 시장은 왜곡된 상태로 성장하며 보험회사와 가입자 모두 각각의 피해로 고통 받는 ‘계륵’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러나 아직도 실손보험 누수를 가입자의 의료쇼핑과 병원들의 과잉진료에 ..
    • '시름 깊은 병원들 보듬는 의료정책 필요'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2022-03-10 13:02
      [특별기고]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미래를 결정할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 됐다. 코로나19 장기화, 의료전달체계 왜곡, 필수의료체계 위기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선에서 의료계는 여느 때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고, 또 목소리를 내왔다. 이에 데일리메디는 특별기고를 통해 의료계 양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수장들의 목소리를 '새 대통령에 바란다'는 형식으로 게재한다. 코로나19 사태가 3년째 이어지고 있다.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 개인방역은 일상이 됐다. 백신이 개발되고 3차, 4차 접종까지 이뤄지고 있지만 지속적인 변이 바이러스 출현으로 코로나19와의 사투는 여전히 진행형이다.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위중증 환자 비중은 ..
    • '전문가 의견 반영 의료정책과 소신껏 의술 펼치는 진료환경'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2022-03-10 06:29
      [특별기고]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미래를 결정할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마무리 됐다. 코로나19 장기화, 의료전달체계 왜곡, 필수의료체계 위기 등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선에서 의료계는 여느 때보다 큰 관심을 기울이고, 또 목소리를 내왔다. 이에 데일리메디는 특별기고를 통해 의료계 양대 단체인 대한의사협회와 대한병원협회 수장들의 목소리를 '새 대통령에 바란다'는 형식으로 게재한다.   혼란과 격변의 시기,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염원하는 국민들의 선택으로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된 윤석열 당선인에 의료계를 대표해 축하드린다. 국정 전반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어느 분야를 막론하고 중요하지 않은 게 없겠으나, 보건의료의 경우 현재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우선적으로 다뤄야 ..
    • '디지털 병리 등 병리과 역할 확대되고 중요해져'
      전선영 교수(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병리과' 2022-03-07 05:18
      [특별기고] 내과를 비롯해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피부과, 신경과 등은 병원을 가면 흔히 접할 수 있는 임상과들이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환자들이 진료 현장에서 병리과 의사를 만나는 일은 매우 드물다. 직접 진료를 하지 않기 때문이다. 심지어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도 많다.   어떤 범죄가 발생했을 때 범죄 현장 증거를 통해 용의자를 찾는 일을 임상에서 한다면, 수집된 증거를 분석하고 판독해 진범이 누구인지 밝히는 일은 병리과 역할이다.   또 검사 내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치료 방향을 여러 임상과 의사들과 환자가 함께 상의하는 다학제 진료에 있어 병리과 의사도 참여해 환자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한다.   병리학(病理學)을 뜻하는 &..
    • '디지털 치료제, 의료기관 공급 전(前) 적정수가 책정'
      권희 라이프시맨틱스 DTx실 이사 2022-03-02 11:08
      디지털 헬스케어 세계 시장은 지난해 2680억 달러(약 319조원) 규모에서 오는 2025년 6570억 달러(약 783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만큼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크다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중심축 중 하나인 디지털 치료제(Digital Therapeutics, DTx)가 국내 의료 시스템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디지털 치료제는 의학적 장애나 질병을 예방, 관리,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제공하는 고품질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고 치료 시설 또한 축소되면서 디지털 치료제 필요성과 활용성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nbs..
    • 코로나 팬데믹 시대 병원 공간 '뉴노멀'
      이태상 간삼건축 병원설계팀 PM/상무 2022-02-24 12:00
      [기고] 코로나19가 시작되던 작년에 다시 읽게 된 시대의 기록 같은 이 소설은 지금과 많이 닮아있다.    이야기는 발병-확산-봉쇄-대항-극복 순서로 담담히 전개된다. 위와 같이 인류 역사는 전염병뿐 아니라 전쟁, 기아, 경제적 위기 등의 커다란 사건들을 극복하면서 생존했고, 발전해왔다.    그 때마다 과거의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반성과 예방에 대한 방법을 강구하곤 했다. 지금의 팬데믹이 현재진행형이어서 새로운 기준을 논의한다는 게 적절치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에겐 사스나 메르스를 겪으면서 축적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지금쯤에서는 이에 대한 논의해볼 수 있을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건축가 입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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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 안양과천상공대상
    • 동정 온종합병원, 감염관리실장 이진영·호흡기센터장 김제훈 교수 영입
    • 동정 김재민 前 한양대구리병원장→포항성모병원 진료
    • 수상 배예준 전공의(고대안암병원 외과), 대한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최우수 구연상
    • 동정 다보스병원, 외상센터장 우돈희 영입
    • 기부 양정모 후원인, 인하대병원 발전기금 1억
    • 수상 은백린 교수(고대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 희귀질환 극복의 날 질병관리청장 표창
    • 수상 김서리 교수(부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대한종양내과학회 학술연구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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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 김태환 교수(한양대류마티스병원), 대한류마티스학회 ‘대한류마티스학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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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부사장, 중앙연구소장 오세웅·임상의학부문장 임효영·약품사업본부장 유재천·R&BD본부장 이영미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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