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헌신, 잊으면 잃는다'
박대진 데일리메디 부장 2020-07-10 17:39
이번에도 그들은 최전선을 지켰다. 대구‧경북의 폭발적 감염 사태. 보건당국도 우왕좌왕했다. 그 절체절명의 순간, 현장에는 그들이 있었다.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두려움도 컸다. 백신과 치료제도 전무했다. 감염 위험은 당연지사였다. 하지만 마다하지 않았다. ‘사명감’ 하나로 코로나19 전투 현장에 뛰어들었다.
고된 시간의 연속이었다. 가족의 안위를 위해 귀가도 포기했다. 장례식장 한 켠에서 쪽잠으로 피로를 풀었다. 고글에 눌린 피부는 생채기 투성이었다. 반창고를 덧대며 버텼다.
그럼에도 정작 그들을 힘들게 한 건 환자들이었다. “살고싶다”, “살려달라”는 절규는 가슴을 후볐다. 그렇게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