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대란 소아청소년과 '특단 대책' 절실
한해진 기자 2022-12-26 05:32
[수첩] "1차 진료가 붕괴되기 시작했다."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김지홍 이사장의 절규다. 최근 소아청소년과 의사들은 어린이 건강안전망 붕괴를 막기 위해 대통령 직속 논의 기구 설립을 촉구했다.김지홍 이사장은 "내년에는 필요 전공의 39%만 근무하게 된다"며 "소청과 진료대란을 방지하고 사회건강 안전망 붕괴를 막기 위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고 설파했다.소청과 위기에 대한 우려는 수 년 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최근 그 심각성이 가속화 되는 양상이다.데일리메디가 조사한 전국 수련병원 전공의 현황을 보면 전국 64개 수련병원의 1년 차 전공의가 57명에 불과하다. 즉 병원 한 곳 당 1년 차 전공의가 한 명도 되지 않는 셈이다.수도권 상급종합병원 관계자는 "소청과 얘기가 회의에 올라올 때마다 분위기가 무겁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