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유전상담, 제도적 지원 없으면 무용지물"
이정호 순천향대서울병원 교수 2025-04-29 12:09
희귀·유전질환의 진단 기술은 발전하고 있지만, 정작 진단 이후 환자와 가족을 지원할 인력과 제도는 크게 부족하다. 특히 소아환자의 경우 진단 이후 치료와 관리를 위한 설명, 상담, 연계의 모든 책임이 진료 시간 안에 의사에게 집중되는 구조다."유전상담사제 도입·상담수가 인정 필요"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유전상담사 제도’ 도입을 통해 상담 부담을 분담하고, 진단 이후의 의료 공백을 메워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이정호 순천향대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최근 데일리메디와의 인터뷰에서 "5분, 10분 진료를 통해 복잡한 유전 상담을 하기는 어렵고, 더욱이 유전 상담이 매우 중요한데도 우리나라에는 관련 제도가 없다"고 지적했다.국내에서는 신생아 선별검사를 통해 소아 희귀·유전질환을 조기 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