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화재 등으로 일산화탄소 중독 환자 늘어'
차용성 원주세브란스 응급의학과 교수 2019-04-07 19:00
[데일리메디 한해진 기자] “중증환자 최종 치료기관으로서의 지역사회에서 역할을 다하기 위함이었다.”
지난해 12월, 강원도 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중독을 일으킨 학생들이 급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일산화탄소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빠른 고압산소치료가 필수적이었다.
생사를 다투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골든타임을 지켜낼 수 있었던 이유는 학생들을 치료할 수 있는 의료시설을 갖춘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강릉아산병원이 가까운 거리에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말 그대로 아무도 예측할 수 없었던 응급상황에서 응급의료가 빛났던 순간이었다.
또한 이 사건을 통해 고압산소치료를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이 전국을 통틀어도 손에 꼽을 정도로 적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