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보건의료 R&D 우수성과’ 선정
한뭔식 교수팀, NGS 기반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법 재조명
2021.07.22 18:1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서울대병원은 유방내분비외과 한원식·이한별 교수팀의 연구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선정한 ‘2021년도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로 선정됐다.
 
‘보건의료 R&D 우수성과’는 보건의료 R&D 과제를 대상으로 연구개발 단계 전주기에 걸쳐 논문, 특허, 기술이전 등 질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평가해 선정한다. 
 
한원식 교수팀은 보건의료 R&D 분야에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의 다유전자 구성 유방암 예후예측 도구' 연구로 우수성과에 선정됐다. 
 
한국인의 유방암 특성을 반영해 원격재발 위험도를 예측하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한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다. 
 
연구팀은 179개의 유전자에 대한 RNA 발현량을 분석하고 이를 알고리즘을 통해 재발 및 전이 위험도를 수치로 산출하는 NGS 기반의 한국형 유방암 예후예측 검사법을 개발했다. 
 
이 검사법을 통해 NGS-PS(예측점수)에 따라 유방암 재발 위험도를 평가해 항암치료를 안 해도 예후가 좋은 저위험군과 항암치료가 도움이 될 고위험군 구분이 가능하다. 
 
한원식 교수는 "이번에 개발한 검사법은 정확성 및 가격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검사로 더 많은 유방암 환자의 검사 접근성을 확대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환자 비율이 높은 한국 유방암 환자 조직을 이용해 개발했기 때문에 아시아인뿐 아니라 미국 및 유럽의 젊은환자의 치료 향상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우수성과 사례집은 올해 12월 말에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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