政 '4차 대유행 고점 아니지만 상승세 이어질 전망”
민주노총 확진자 3명, 이달 23·30일 건보공단 집회 ‘우려’
2021.07.20 17:19 댓글쓰기
사진출처: 연합뉴스
[데일리메디 고재우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아직 고점에 도달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방역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또 이달 3일 있었던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3명이 확진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는 7월23일과 30일 원주에서 예정된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 집회에 대해 자제를 요청했다.
 
질병관리청(질병청)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질병청은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가 ‘고점’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확진자는 1614명, 1599명, 1536명, 1455명, 1454명, 1252명, 1278명 등으로 잦아 들지 않고 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주별 재생산지수를 보게 되면 아직 감소한다는 근거가 없다. 아직까지 유행은 지속 중”이라며 “앞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아직까지 고점에 대한 것은 아니고 상승 여지가 있기 때문에 방역에 유념해야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3일 있었던 민주노총 집회 관련 확진자 3명이 발생한데 이어, 원주 건보공단에서 진행될 집회에 대해서 우려를 전하기도 했다.
 
이 단장은 “민주노총 집회와 관련해서는 3명 이외에 다른 확진자는 발견되지 않았다”면서도 “원주 건보공단 앞 집회와 같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특별히 더 많은 위험성을 증가시키게 되므로 자제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한편,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원주 건보공단 앞에서 두 차례 결의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오는 23일 집회에는 1000명 이상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주시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있는데 집회에는 9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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