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공학硏, 국내기술 기반 감속기 개발
2021.07.19 14:07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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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메디 박대진 기자]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소장 이석민)19일 기존 감속기보다 적은 부품으로 고효율을 낼 수 있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90% 이상 일본에서 수입하던 하모닉 감속기를 대체할 수 있는 노력의 일환으로, 순수 국내기술을 바탕으로 수입 대체효과와 신속한 A/S가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새로 개발된 감속기는 두께가 얇고 외부충격에 강하며 소음이 적은 특성을 갖고 있어 기존 하모닉 감속기 대신 하반신 마비 장애인용 웨어러블 로봇이나 전동휠체어 적용에 적합하다.

 

또한 재활보조기구 뿐만 아니라 의료용 로봇용 소형 감속기에서 공작기계, 산업로봇과 우주분야 등 대형 감속기까지 그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

 

구조가 간단하고 감속기 부품 수를 줄여 생산단가를 감소시킬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감속기 설계가 가능하도록 새로운 기어 설계 방법을 제시했다.

 

현재 재활공학연구소는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제작업체인 본시스템즈(대표 김창현)와 공동으로 휠체어에 적용할 수 있는 초소형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에 에피사이클로이드와 하이퍼사이클로이드 방식을 혼합한 관련 기술을 특허 출원한 바 있으며, 향후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감속기를 추가로 연구할 예정이다.

 

강순희 이사장은 이번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개발을 통해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사회 복귀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클로이드 감속기 관련 연구결과는 최근 기계공학 분야 국제 저명 학회지인 ‘Mechanism and Machine Theory’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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