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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은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왜 공매도 더 취약할까
김태희 선임연구원 "바이오시밀러 고평가 등 외국인 투자자들 타깃" 분석
[ 2021년 05월 08일 05시 52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비해 셀트리온이 왜 공매도에 더 취약한 것일까.

김태희 미래에셋대우 선임연구원은 7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5회 미래의학춘계포럼 '주식시장에서 보는 신약 개발' 발표 세션에서 이 같은 질문을 좌장인 김효수 서울대병원 교수로부터 받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일본 제약사 다케다의 일부 사업부를 인수한 뒤 덩치를 키워 기존 상위 제약사를 모두 제치고 단숨에 국내 제약·바이오 매출 1위 자리를 꿰찼다.

셀트리온의 매출 1위 탈환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지형 변화를 알리는 상징적 사건이었다. 김태희 선임연구원은 "'유한·동아'와 같은 전통 제약사에서 '셀트리온·삼바'로 리딩 제약사가 바뀌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변화 원인은 상위제약사들이 시장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제약사들은 고령화에 기인한 내수시장 성장과 높은 약가, 개량 신약으로 지금껏 몸집을 키워왔다. 

그러나 약가인하와 리베이트 규제 강화 등 정책 리스크로 위축됐으며, 여기에 일괄 약가인하까지 시행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중소제약사들도 개량신약에 뛰어들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져 자연스럽게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증권가는 파악했다. 물론 한미약품과 유한양행처럼 신약 개발로 사업 방향을 전환해 성장한 기업도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파죽지세 성장을 하던 셀트리온은 공매도라는 벽(壁)을 만났다. 실제 지난 6일 공매도가 부분 재개되자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면서 '공매도 피해 대표종목'으로 꼽혔다. 

공매도는 주가가 내린다는 데 배팅을 거는 투자 방식이다. 실제 주가가 하락하면 싼 값에 주식을 사서 갚아 시세 차익을 얻는다. 이에 실제 가치보다 고평가돼 있다고 판단되는 종목들이 공매도 세력의 주 타깃이 된다. 

신약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업 가치가 높게 평가된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공매도에 상대적으로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공매도에 발목이 잡혀있는 셀트리온에 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타격이 적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업 불학실성 적고 매출 증가 지속 가능"

그 이유는 두 기업의 사업 포트폴리오 차이에 있다고 선임연구원은 분석했다. 셀트리온은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주력하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김태희 선임연구원은 "공매도 비중의 70~80%는 외국인 투자자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화이자, GSK와 같은 오리지널 신약 개발회사에 주로 투자를 하다보니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보수적인 성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시밀러를 주요 사업으로 하는 셀트리온이 프리미엄을 얻어 고평가되고 있다고 여겨 공매도 세력이 타깃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사업구조가 셀트리온과는 다르다"고 덧붙였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신약 개발보다는 CMO에 중점을 두고 있어 불확실성이 적고 꾸준히 매출이 올라갈 수 있는 구조이기 때문에 셀트리온에 비해 공매도로부터 자유로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제약·바이오 산업이 '고위험-고수익'을 기반으로 한 만큼 투자 시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김태희 선임연구원은 "투자 시 현재 실적보다는 미래 가치에 주목해야 한다"며 "파이프라인과 향후 가치에 집중하되 분산투자를 해서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효수 교수는 "인보사 사태를 보면 미래가치가 높다고 해 기대를 모았지만,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드러나 상장 폐지 위기에 놓였다"면서 "성장 가치에 기반을 둔 투자는 리스크를 동반하므로, 전문가와 상의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길 바란다"고 제언했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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