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시험 종사자 80% “코로나 종식돼도 온라인 교육”
경희대병원 이선주 교수팀, ‘교육 지향점과 전망’ 관련 논문 발표
2021.03.09 16:22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박정연 기자]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수강생 8명 중 1명은 코로나19가 종식된 후에도 온라인 교육이 지속되길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아 교육 효율이 더 높다는 것이다.


9일 경희대학교병원 임상시험교육센터 운영위원장 이선주 교수(비뇨의학과)와 운영위원 맹치훈 교수(종양혈액내과), 강수진 교육기관 관리자는 최근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은 조사 결과를 담았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은 '실시간 비대면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설문조사 결과 분석을 통한 향후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의 지향점과 전망’이란 제목으로 대한기관윤리심의기구협의회지 2월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0년 6월부터 약 6개월 간 진행된 온라인 교육 수강생 총 134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 종식 후 교육 형태와 방식’이란 질문에 수강생 80%는 "온라인 교육이 정착·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경희대병원 이선주 임상시험교육센터 운영위원장은 “기존 방침에 의하면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의 50%를 현장집합교육으로 이수해야 하지만 현재 코로나로 인해 한시적으로 온라인 교육 이수시간을 모두 인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디지털 인프라 구축, 온라인 콘텐츠 개발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언택트화가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도 변화 흐름이 적극 반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병원 임상시험교육센터에서 주관한 2020년 임상시험 종사자 교육 수강생 수는 2019년 대비 161%(730명 → 1,908명) 증가했다. 이 중 타 의료기관 소속 수강생의 수는 1503명이었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