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투제오, 당뇨환자 저혈당 발생률 낮아'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저혈당 발생률 26% 낮게 관찰'
2020.12.03 11:37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당뇨환자의 인슐린 치료 초기에 혈당 크게 떨어지는 저혈당을 경험하면 치료 순응도 역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저혈당 위험은 낮추고 안정적인 혈당 변동폭을 보인 투제오(인슐린글라진 300 Units/mL)의 임상시험결과가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의학계에 따르면 당화혈색소는 당뇨병 환자의 혈당이 목표에 도달했는지, 잘 유지되고 있는지를 판단하는데 이용되는 지표지만 혈당 변동성이나 저혈당을 반영하지는 못한다.


이 때문에 대한당뇨병학회는 2019년 당뇨병 진료지침 개정을 통해 제1형 당뇨병환자 및 인슐린 치료를 하는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지속혈당감시장치 사용 고려를 추가했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 결과에선 최근에 저혈당을 겪은 환자 1688명 중 39.1%가 치료 순응도를 보였다.


반면 최근 저혈당을 겪지 않았거나 한 번도 저혈당 경험이 없는 환자들은 치료 순응도가 각각 45.6%(1515명 대상 기준), 55.3%(2552명 대상 기준)으로 높았다.


저혈당에 대한 두려움은 기저인슐린으로 치료하는 당뇨병 환자 치료 지연과 중단에 관련성을 보인다. 치료 초기 환자에게 맞는 인슐린 용량을 찾는 과정인 ‘용량 적정’이 적절히 이뤄져야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초기 적절한 용량 적정은 장기적인 혈당 조절의 예측 인자로, 치료 목표를 달성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인슐린 치료 경험이 없는 약 4만명의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기저인슐린 첫 치료 3개월 및 24개월 후 당화혈색소 7% 이하를 기록한 환자는 각각 20.9%, 27.8%였다.


첫 3개월 동안 당화혈색소 7% 이하에 도달하지 못한 환자는 치료 24개월에도 목표 혈당에 도달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았다.


실제 미국 당뇨병학회는 가이드라인을 통해 인슐린 치료 시 목표 혈당에 도달할 때까지 매주 1~2회의 용량적정이 필요하다고 제시하고 있다.


국내 허가된 기저인슐린 중 투제오는 임상 연구를 통해 다른 기저인슐린인 인슐린글라진 100 Units/mL 및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용량 적정 기간에 저혈당 발생 위험이 낮은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특히 BRIGHT 임상 연구를 통해 투제오는 투여 초기 3개월의 용량 적정기간 동안 인슐린 데글루덱 대비 저혈당 사건이 23%, 저혈당 발생률은 26% 낮게 관찰됐다.

사노피 관계자는 “투제오의 낮은 저혈당 위험은 BRIGHT 연구뿐만 아니라 기존 임상연구를 통해서도 일관되게 확인되고 있다”면서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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