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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여성병원, 국내 첫 구순구개열 다학제진료 시작
"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 공동 진료로 태아 때부터 미리 진단"
[ 2020년 11월 25일 17시 48분 ]

[데일리메디 양보혜 기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 고위험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는 대학병원 최초로 ‘구순구개열 다학제 진료’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구순구개열은 윗입술이 벌어지거나(구순열), 입천장이 벌어진(구개열) 경우를 말한다. 윗입술과 입천장이 모두 개방되면 보기에 흉할 뿐 아니라 구강기능에도 문제가 생긴다. 수술 외에도 장기간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빨기, 씹기, 말하기, 듣기 등에 장애가 생겨 출생 후 수유가 힘들고 입천장 수술 후에도 말할 때 콧소리가 나는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치아가 가지런하지 못한 부정교합이 나타나고 중이염에 걸려 청력저하의 위험이 있다. 따라서 환아 성장 기간에 맞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해야 한다.


이에 분당차여성병원은 선천선 기형인 구순구개열의 통합적 치료를 위해 여러 진료과가 협진하는 다학제 진료(Multidisciplinary Team approach, MDT)를 도입했다.

진단에서 진료 및 수술까지 10여 명의 전문의가 공동 진료하며 환자 맞춤형 원스톱 진료시스템을 제공하는 진료 시스템이 적용된다. 

성형외과(김석화 교수), 산부인과(정상희 교수), 소아청소년과(채규영, 김혜림 교수), 소아외과(이종인 교수), 소아신경외과(김태곤 교수),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김소영 교수), 정신건강의학과(이상혁 교수), 재활의학과(서미리 교수), 치과(정승원, 황유선 교수) 등이 참여한다.

전문의들은 태아 때부터 미리 진단하고 출산, 산후 수유 및 수술, 재활치료까지 장기 치료 계획을 세워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치료한다.

분당차병원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그동안 구순구개열의 치료는 외과적 수술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지만 수술은 치료의 작은 부분”이라며 “분당차병원 고위험 신생아 통합치료센터 다학제 진료는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과 함께 태아 때부터 미리 진단하고 장기 치료 계획을 수립해 성장에 따른 체계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는 치료 기술이 발달해 시기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한다면 기능적 문제 없이 완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boh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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