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버크 2만1085원·키스칼리 4만1967원·펜시비어 1908원
건정심, 약제급여 상한금액표 개정안 의결···11월 1일 보험급여 적용
2020.10.30 17:51 댓글쓰기

[데일리메디 백성주 기자] 내달 1일부터 노바티스의 경구용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정200mg(리보시클립)은 정당 4만1967원으로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
 

애브비의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린버크서방정15mg(유파다시티닙)은 정당 2만1085원에, 콜마의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증약 펜시비어크림(펜시클로버)은 1908원의 상한금액으로 의결됐다.


보건복지부는 30일 오후 제1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약제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개정(안)'을 부의안건으로 상정해 심의, 의결했다.


펜시비어크림은 입술포진 등 단순포진 바이러스 감염증에 허가된 항바이러스제로, 크림 형태의 외용제다. 대상 환자수는 국내 약 1만8000명 정도다.


지난해 12월 30일자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획득한 이후 올해 3월 31자로 보험급여 신청이 들어가 7월 23일자로 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를 받았다.


심의 결과 대체약제 가중평균가(평가금액) 이하로 급여적정성이 있다는 판정이 났고, 이를 수용한 업체가 7월 30일부터 9월 25일까지 건강보험공단과 예상청구액 협상을 벌여 최종 약가가 설정됐다.


린버크서방정15mg은 '하나 이상의 항류마티스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중등증에서 중증의 활동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치료제'로 허가를 받은 약제로, 국내 대상 환자수는 약 800명 수준이다.


이 약제는 '허가-평가연계제도'를 이용해 일종의 패스트 트랙을 밟은 약제다. 업체 측은 빠른 시장 출시를 위해 올 4월 27일자로 보험등재 신청하고 한달여만인 6월 4일자로 식약처에 허가를 받았다.


이어 8월 6일자로 약평위 심의를 받아 대체약제 가중평균가 이하로 급여적정성이 있다는 판정을 받아 8월 21일부터 10월 16일까지 건보공단과 예상청구액을 협상, 합의했다.


키스칼리정200mg은 진행성 또는 전이성 유방암의 치료를 위한 경구용 항암제로 지난 5월 건정심 의결로 등재됐던 한국화이자 입랜스(palbociclib)와 한국릴리 버제니오(abemaciclib)에 적응증이 신규 추가된 약제다.


신규 적응증은 ‘폐경 전, 폐경 이행기 여성 치료를 위한 일차 내분비 기반 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와 병용’이다.


이외 적응증인 ▲폐경 후 내분비기반 요법으로서 아로마타제 억제제 병용 ▲1차 치료 후에 질병이 진행된 유방암 여성의 치료에 파슬로덱스(fulvestrant)주와 병용은 등재된 약제와 동일하다. 국내 대상 환자수 약 400명으로 추산된다.


이 약제는 지난해 5월 1일자로 식약처 허가를 획득하고 같은 해 10월 31일자로 보험등재 신청을 밟았다.


올해 6월 19일자로 약평위 산하 경제성평가소위원회, 7월 23일 약평위 산하 위험분담제소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8월 6일자로 약평위 최종 심의에서 급여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관련기사
댓글 0
답변 글쓰기
0 / 2000
메디라이프 + More
e-談